광복회안양시지부 회원 16명과 경기중부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경기중부시국회의 회원 등 약120여명의 안양군포의왕과천 시민들이 지난 25일 롯데시네마 평촌 영화관에서 ‘봉오동 전투’를 단체 관람하였다.
이번 영화관람은 ‘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가 정부의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이전 계획에 대하여 시민들이 함께 항의하고 반대하기 위하여 기획하였다. 몇몇 뜻있는 시민들과 단체들의 후원을 받아서 영화관 1개를 통째로 빌려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
영화 관람을 주최한 경기중부시국회의 정금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 홍범도장군 흉상 철거 문제를 비롯하여 위안부 대리 변제 등 윤석열 정부의 독립운동 역사 왜곡과 지우기가 도를 넘고 있다. 봉오동전투는 항일독립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의 역사이며 홍범도장군은 독립전쟁의 영웅이다. 정책의 실패는 실패한 정부로 끝나지만 역사왜곡은 역사의 죄인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며 현정부를 강하게 규탄하면서, “오늘 영화 관람이 평생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홍범도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영화관람 취지를 설명했다.
광복회안양시지회 김호동 회장은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은 계층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 넘어 오직 조국을 되찾기 위해 피 흘리며 싸운 전쟁이다. 홍범도 장군이 이끈 부대는 상해임시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부대였다.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항일독립운동을 하기 위함이었다. 정부의 육사 흉상 철거 계획으로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은 부관참시 당했다” 고 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강하게 지적하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계획을 취소하고, 항일독립운동에 기초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역사 왜곡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서 이동순 작가의 ‘내가 홍범도다’는 제목의 시낭송을 한 후에, 시민들은 ‘우리가 홍범도다, 항일독립역사 꼭 지키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현수막을 영화 좌석 맨앞 앞에 걸어두고 영화 관람을 했다.
영화 관람을 한 광복회원 한 분은 “여러분 모두가 홍범도가 되고 광복회원이 되어 항일독립역사를 제대로 지켜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또 시낭송을 한 김다미씨는 “영화에서 보았듯이 독립을 위한 투쟁에는 농사 짓다가, 돼지 키우다가, 산적질 하다가 곳곳에서 각각의 삶을 살다가 나라를 되찾으려는 한마음으로 끝까지 싸웠다. 지금 우리도 각각의 모습으로 생업에 종사하다가 거꾸로 가는 나라를 바로 잡으려는 마음으로 나서자”고 강조했다.
경기중부시국회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를 계기로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왜곡을 바로잡는 홍보전과 1인시위, 촛불집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정부 항의 시위를 이어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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