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21025]안양천 4계절 물 흐르게 하는 구군포교 하천유지용수방류구

안양똑딱이 2022. 10. 25. 11:41

2022.10.24/ #도시기록 #안양천 #하천용수/ 안양천 구군포교 윗쪽 안양시와 군포시 경계지점 있는 하천유지용수방류구. 석수하수종말처리장부터 이곳까지 관로가 연결. 가장 먼곳에 있는 방류구 시설이 아닐까. 안양천에 사계절 내내 물이 흐르는 것은 이같은시설 덕분이다.
한편 하루 30만톤 처리능력이 있는 안양시 석수하수처리장에서는 매일 3만6,500톤을 고도처리 후 여과하고 있다. 자외선 소독까지 마친 2~3등급 수준의 물은 관로를 따라 상류보내 구군포교와 인덕원쪽에서 방류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류양이 더 늘어났을것이다.
지하철 용출수도 안양천 수량을 유지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4호선 인덕원역과 범계역에서는 1급수 수준의 맑은 물이 하루 5,400톤씩 하천으로 쏟아져 수질개선과 수량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계곡과 상류지역 지천에서 흐르는 청정수와 생활하수가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오수 분리 벽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학의천 상류를 중심으로 6곳 5.5㎞ 구간에 조성된 분리 벽은 하수관을 통해 유입되는 오수를 가둬두기 때문에 상류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은 하수관으로 새지 않고 그대로 하류 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이 밖에 학의천의 발원지로 물 150만톤을 저장하고 있는 백운저수지도 하루 2,000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천 상류에 건설된 소형댐도 홍수예방은 물론 용수공급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안양천이 진정한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주민들이 둔치에 각종 체육시설과 공원, 자전거도로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애써 구축한 생태 축이 자칫 끊어질 우려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