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영상기록/안양

[영상]안양명물 순대곱창골목(2020.01.24)

안양똑딱이 2020. 2. 6. 04:10

 

2020.01.24/ #안양 #순대곱창골목 #안양명물 #안양4동 #증앙시장/

유튜브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LWaky6msns

안양의 먹거리 명물중 하나인 순대곱창골목을 아시나요? 설연휴기간을 맞아 수년만에 찾아간 안양명물 순대곱창골목입니다.안양4동 중앙성당 정문 건너편 중앙시장쪽 좁다란 골목 입구를 들어서면 기나긴 골목이 이어지지요. 저는 1980넌대 곱창골목과 담장이 붙은 근로자회관에 있을때 이 골목에 자주 드나들어 지금도 이골목을 지나칠때면 아주머니들과 인사하기 바쁘지요.
안양 순대곱창골믁은 안양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남쪽골목(안양시 만안구 안양로291번길 34)을 통칭하는데 안양4동의 중앙성당정문앞에서 중앙시장쪽을 바라보면 안양의 명물 곱창순대 상가라는 간판이 커다랗게 보인다.
두사람 지나칠 정도로 좁다란 골목길에 들어서면 노란머리돼지집, 춘하추동,성경집, 대전집, 호남집, 서산집, 안양집,명진집, 달맞이, 목포집 등의 간판을 내건 수십개의 가게들이 양쪽으로 쭈욱 자리하고 있다.
순대곱창골목형성 초창기에는 많은 손님을 을 받으려고 대부분 다락방 같은 형식으로 2층을 만들었다. 2층에 앉아 창밖으로 주문해 올려 먹는 순대곱창과 소주 한병 그리고 톡 쏘는 환타의 추억을 간직한 이들도 많을만큼 곱창골목은 집집마다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는 공간이다.
순대곱창골목은 저녁 찬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들이나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가족단위 손님등 다양한 계층이 찾는 안양의 명물이지요.
곱창골목은 1980년대 초반에 천주교 수원교구가 수원가톨릭대학교 신축을 추진하면서 근로자회관 대지 일부를 매각하고 3층짜리 복합상가(1층 상가, 2.3층주택)가 들어서거 고 상가와 근로자회관과의 담장 경계에 옥탑방이 있는 쪼그만 실내용 포장마차들이 만들어지고 한두 집에서 순대곱창볶음을 팔기 시작했는데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골목 전체로 곱창업소가 늘어났고 90년대에는 자체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회장선출, 교대로 쉬는날, 야유회 등 친목을 겸한 일종의 상인회를 운영한다.
곱창골목에 들어서 걸어가면 워낙 많은 가게들로 어디를 들어가야 할지 고민되고 들어오리는 아주머니들의 호객 소리에 주춤하기도하지만 오래된 곳들이 많아 딱히 어디를 원조라 하기도 어렵고 주인의 고향에 따라 약간 맵거나 싱거운 차이를 빼면 대부분 맛도 대동소이하기에 자주 찾다보면 단골집이 생기는 듯 싶다..
80년대는 연탄불을 사용했는데 가스가 널리 보급되면서 지금은 식탁위에서 편리하게 음식을 먹을수 있는 형태로 발전했다.
돼지의 창자 속에 쌀, 두부, 파, 숙주나물, 버섯 등을 양념해서 넣고 삶아 익힌 순대와 동물의 창자에 해당하는 곱창이 야채와 함께 볶아져 나오는 순대곱창볶음. 중앙시장 곱창골목은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일인분에 7000원 정도 하는데 각 가게 마다손맛 재료맛이 달라 이집저집 가다보면 단골집이 정해지지요.
순대곱창은 양도 푸짐하지만 다먹고 김가루를 듬뿍 넣어 밥을 볶아먹으면 정말 맛있으니 3명이 가면 2명분 정도 주문하면 적당.
순대볶음은 적당량 시키시고 나중에 꼭!! 밥 볶아달라고 하세요..^^
순대를 좋아하면 순대많이!! 곱창 좋아하면 곱창많이!! 야채 좋아하면 야채많이!!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