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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한대희 군포시장, “GTX-C노선 인덕원역 신설 반대한다"

안양똑딱이 2020. 1. 6. 19:24

 

 

한대희 군포시장이 1월 3일 티브로드 abc방송과의 신년 대담에서 안양시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인덕원역 신설 요구에 대해, “혼란 상황만 초래되고 GTX 사업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인덕원역 신설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시장이 인덕원역 신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인덕원역 신설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한시장은 “GTX-C노선이 건설된 뒤 추후 필요에 따라 인덕원역 신설을 요구하는 것은 안양시민들로서 할 수는 있겠지만,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주장하는 것은 여러가지 혼란 상황을 야기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과천에서 금정까지의 GTX-C노선이 지하철 4호선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인덕원역 신설은 GTX 사업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대희시장은 “군포시가 금정역과 관련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으나, 금정역 문제는 군포의 미래에서 가장 중차대한 사안으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국토부에 보낸 ‘GTX-C노선사업 원안추진 건의서’에서, GTX-C 열차가 인덕원역에 정차할 경우 역간 거리의 단축으로 인한 열차의 표정속도 저하, 사업비 증가로 인한 경제적 타당성 하락 등이 예상된다면서, 인덕원역 추가 정차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원안대로 조기 추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군포시가 작성한 GTX-C 노선 사업 참고자료

 

□ GTX-C 노선 사업개요 
  ❍ 사업구간 : 덕정~의정부~금정~수원(74.2㎞)
  ❍ 총사업비 : 4조 3,088억원
  ❍ 정거장수 : 10개
     (수원-금정-과천-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의정부-양주덕정)
  ❍ 사업추진 경과
   - 2018.12.11. 사업추진 확정(예비타당성조사 통과)
   - 2019. 5월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
   - 2019. 7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 공사착공 및 준공 : 2021년 ~ 2025년 예정

□ GTX-C 노선 금정역의 상징성
  ❍ 광역교통망의 조속한 구축 필요
   - 금정역 일대 도시재개발, 산본천 복원, 환승센터 건립 추진중
   -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당정동 공업지역 R&D 혁신허브 조성
     사업 추진, 국토교통부)
   - 부곡지구, 당동2지구, 송정지구, 대야미지구 등 대단위 공공주택지구 조성 완료 및 조성 중
  ❍ 경기도 서남부 교통허브 역할을 담당할 GTX-C 금정역
   -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으로서 현재 환승인원 포함 1일 평균 약 23만명
     이 이용하고 있음.  
   - GTX 개통시 1일 평균 약 29만명 이용 예상(승·하차 인원 82,766명,
     환승인원 20만 8천명으로 증가 예상)


□ GTX-C 노선 인덕원역 신설 반대 사유
  ❍ 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수도권 중심부로의 접근성 향상으로 출퇴근 등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이 있음.
  ❍ 최근 수도권 광역철도에 대한 출퇴근 시간 열차증편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 7.5분 간격으로 계획되어 있는 GTX-C 열차의 운행시격 단축이 필요한 상황이나, 인덕원역 추가 시 역사에서 GTX 승강장까지의 접근시간 및 열차 대기시간 증가로 총 통행시간의 증가가 예상됨.
  ❍ 과천청사역과 금정역 사이 인덕원역이 생긴다면, 인덕원역과 금정역 역간거리는 5.4km에 불과해 인덕원역에 정차할 경우 표정속도 하락을 초래할 것이며, 인덕원역 선로 개설 비용 등 막대한 사업비 증가로 경제적 타당성이 현저히 저하될 것임.

□ GTX-C 노선 사업 원안의 조속 추진 필요성
  ❍ 안양시는 인덕원이 철도교통 허브로 급부상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인덕원 정차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예비타당성 검토는 역간 거리, 열차의 속도, 경제성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이루어진 것임.
  ❍ 이러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무시하고 역사가 신설되어 정차역이 추가된다면 사업의 준공시기를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GTX-C  노선은 더 이상 광역급행철도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임.
  ❍ 역간 거리가 짧아짐으로 인한 열차의 표정속도 저하, 사업비 증가로 인한 경제적 타당성 저하, 기확정된 GTX-C노선 금정역의 상징성 등을 고려고려해 볼 때, GTX-C노선 사업의 인덕원역 추가 정차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GTX-C노선 사업을 원안대로 조기 추진하여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