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경선 후보자가 최대호 전 안양시장과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의원의 맞대결로 최종 압축된 가운데 3-4일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 결과에 따라 5일 새벽이면 안양시장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4명이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선정과 관련 경기도당의 중앙당에 전략공천 요청(4명 전원 탈락), 4월2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전략선거구 결정(최대호:이정국.임채호 3명 경선) 등으로 오락가락하며 갈등과 진통을 겪다가 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안양시청 기사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국.임채호 예비후보가 만나 임 예비후보를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결정하는 정치적 결단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가는 ‘민주개혁 단일 예비후보’로 경선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일화 배경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이번 선거에 승리하는 길인지 모든 가능성을 놓고 깊이 숙고했다”며 “결국 4년 전 최대호 후보의 안양시장 당선 실패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3명이 치룰 예정이었던 안양시장 후보 경선은 임채호 예비후보가 최대호 예비후보를 상대로 치루며 이정국 예비후보는 임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임 예비후보는 최대호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부패와 반부패 △과거와 미래 △낡음과 새로움의 싸움 등으로 규정해 치열한 경선이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정)는 1일 안양시장 등 3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등록공고(6차)를 통해 안양시장은 임채호 전 경기도의원과 최대호 전 안양시장 2명의 맞대결로 5월 3-4일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과 안심번호 ARS 각각 50%)을 통해 확정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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