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탐사공지

[공지]안양탐사대 124차 탐방(20180325)_한마음선원 언덕위 동네(취소)

안양똑딱이 2018. 3. 19. 16:36

 

안양탐사대 124차 여정_안양 석수2동 한마음선원 언덕위 동네

3월 25일(토) 오후 3시/ 집결_한마음선원 버스정류장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이하 안양탐사대)는 지난해 공개탐사를 시작한 안양탐사대Ⅱ의 연장으로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삶의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는 동네를 비롯 도시재생 사업지역, 골목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 등을 돌아보는 '다같이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에 초대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3월 25일(토) 오후 3시 출발하는 124차 여정에서 찾아가는 곳은 안양시내에서 서울쪽으로 경수도로를 가다보면 관악역을 지나 제2경인고속도로 못미쳐 우측의 나즈막한 언덕위에 우뚝 자리한 기와지붕의 불교 건축물인 한마음선원이 보이는 이곳은 과거 구룡마을이라 불리우던 동네입니다.
지난 2014년 11월 62차 탐사길의 글을 소개하며 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합니다. 

한마음선원과 관악역이안아파트 사이로 난 다소 가파른 찻길을 올라 골목길로 접어들면 여기에 이런 동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또다시 작은 골목길이 있고, 앙증맞은 계단도 있고 그 사이로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마당도 있고, 장독대도 있고, 텃밭도 있고, 여유로움도 있어 보이는 듯한 아담한 집들이 있습니다. 언덕위 동네 공동주차장에서 내려다 보니 단독주택에 연립주택, 3층짜리 오래된 아파트도 있지만 유독 기와지붕을 얹은 집들이 옹기종기 언덕 아래 모여 있네요.
동네뒤 우회도로 주변은 그린벨트입니다. 음식점들이 즐비한 삼막도로 방향으로 걷다보면 새소리가 요란합니다. 내리막을 조금 걷다보면 좌측 야산으로 관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초입부터 낙엽이 떨어진 S자 형태의 소로길이 멋진 풍광을 선물하고 그 아래 큼지막한 텃밭에서는 구수한 군불 내음과 함께 가을걷이가 한창인 모습이 어디 멀리 시골에 간 듯 정겨움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아담한 동네, 이곳 역시 재개발의 움직임이 한창이지만 그래도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보기가 좋네요. 동네 골목길 곳곳에 빈집들이 적지 않은데 한마음선원에서 이미 매입을 해놓은 듯 싶어 재개발까지 가기엔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탐사62]석수1동 한마음선원 뒷동네(2014.11.08)

페이스북 사진첩 보기 https://www.facebook.com/choipong1001/media_set?set=a.857574070953978.1073742109.100001041789694&type=3&needsRefresh=true

 

 

 

안양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잡이 최병렬(016-3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