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안양 수암천의 풍경입니다. 사진 속 어린이들이 빨래하는 곳은 현재의 율목2교 앞으로 뒷편의 판잣집들이 있는 자리에는 율목주공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곳으로 안양9동 새마을 입구와 안양예고 중간쯤 되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현재의 수암천은 건천화 현상으로 평소 물이 말라 있지만 당시에는 수량이 풍부해 동네 주민들이 빨래를 할 정도였지요.
사진속 풍경을 확대해서 보면 아주 이채롭습니다. 왼쪽의 남자 아이는 콘크리트 보에 걸터앉아 세탁감을 살펴 보고 있고, 그 옆의 어린아이는 앙증맞은 손으로 빨래를 짜고 있고, 그 뒷편에 서 있는 녀석은 천연덕스럽게도 고추를 꺼내놓고 쉬~~를 하고 있네요.
그리고 커다란 세수대야를 하나씩 든 여성들이 줄지어 뒷편 개울쪽으로 이동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 한 여성은 머리에 이고, 한 남자아이는 등에다 지고 걸어오는 장면도 보입니다. -사진출처: 안양시 자료집에서— 안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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