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여름의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풍경으로 1977년 안양대홍수로 처참하게 파괴된 후 지금은 그 흔적도 찾기 어려운 만안각 수영장으로 그야말로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글바글합니다. 수영장 뒷쪽 산으로는 20여채 정도의 방갈로도 있었지요.
1932년에 개장한 안양유원지는 1960-70년대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체신부가 우편출장소를, 국립도서관은 임간문고를, 철도청은 안양유원지 입구에 임시역까지 설치했었지요.
관보를 보면 1966년 여름피서철인 8월 6일-28일까지 토요일.공휴일에 경부선 안양 풀 임시승강장(시흥~안양역, 안양풀입구)이 운영됐으며, 1967년에는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객을 받는 등 안양 풀 임시승강장은 1969년에도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네요.
옛 신문을 찾아보니 1967년 7월29일자 <매일경제>에 안양유원지에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일요일 10만)의 피서객이 몰리고, 1976년 3월25일자 <경향신문>에는 안양유원지에 해마다 1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자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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