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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1]안양시, 내년부터 고등학생 급식비 지원 추진

안양똑딱이 2017. 10. 21. 13:38

 

안양시가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고등학생 급식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16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학부모 교육비 경감 공청회를 열고 학교급식비 외에 신입생 교복 구입비, 학교 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는데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안양지역 21개 고등학교 1~3학년생 22,597명 중 도교육청이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자녀 2568명을 제외한 나머지 18,482명이 내년도 지원 대상이다.

관내 고등학교 급식 단가는 한 끼에 3,934원이며 식품비 2642원(67.1%), 운영비 284원(7.3%), 인건비 1008원(25.6%)으로 구성돼 그 중 급식비의 약 67%를 차지하는 식품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시가 지원하는 금액은 한 학생당 2642원으로 관내 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급식비 약 93억원과 고추장, 간장, 식용유 등 장류 9억원을 합쳐 총 102억원에 달한다.

안양시는 지난 20일 열린 친환경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의 논의에 이어 사업비를 내년 본예산안에 편성해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산안이 확보되면 안양지역 고등학생들은 한 끼에 1290원만 내고 급식을 할 수 있게 된다.

안양시는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는 중학교 이하 학교 급식비를 교육청과 함께 지원하고 있으며, 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시에서 50%, 교육청에서 50%를 부담하고, 중학교는 2017년부터 안양시 25%, 교육청 34%, 경기도가 41%를 부담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현재 하남시와 광명시가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부천시는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