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4/ #옛길 #삼남길 #도보 #걷기 #3구간 #모락산길 #의왕 #백운호수 #임영대군묘역 #오매기마을 #통미마을 #골사그네/
모락산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걷던 길입니다.백운호수와 연결된 이 길은 세종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묘역을 지나 모락산 동쪽으로 이어집니다. 오매기마을을 지나 의왕 시가지 쪽으로 길을 잡으면 정조 임금 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現 고천동 주민센터)를 지나 골사그내로 갈 수 있습니다. 사근행궁을 거치지 않고 바로 남쪽으로 길을 잡아도 통미마을을 지나 골사그내로 갈 수 있습니다.
골사그내에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를 넘으면 삼남길은 수원에 이르게 됩니다
소요시간 3시간 40분 (12.6km), 사근행궁터 미경유시 (10.1km)
과거 옛길을 보면 조선시대에 전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있었다.
1970년 신경준과 홍봉한 등이 영조의 명에 따라 편찬을 시작한 『증보문헌비고』 라는 책은 전국의 도로를 총 9개로 정리하고 있고, 신경준의 『도로고』 는 6개, 김정호의 『대동지지』 는 전국의 도로를 10개로 정리하고 있다. 이들 도로는 의주로 가는 길을 첫 번째 길로 해서 시계 방향으로 순서를 매겼는데, 중국과 통하는 의주대로, 일본을 오가는 사신들이 이용했던 영남대로, 한양과 삼남지방을 이었던 삼남대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길들을 통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가교 역학을 수행했고, 조선 시대에는 마침내 동아시아 무역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역사 고증을 통해 조선시대 한양(서울)과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옛 주요 도로를 도보여행길로 구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10월 삼남길 일부를 개통했고, 2013년 5월에는 삼남길 경기도 구간 전체를 개통했다.
삼남길은 한양(서울)과 전라남도 해남 땅끝을 잇는 1천리(약 400킬로미터)나 되는 길고 긴 길로, 경기도에서는 관개를 지나는 이 길을 10구간으로 나눠서 한 구간당 2~4시간 정도씩 걸을 수 있도록 꾸몄다.
참고로 알아둘 사항은 옛길을 걷다보면 위치번호가 표시된 이정표 말뚝을 만나는데 그려진 화살표(>>>) 표시를 보면 해남방향은 주황색, 초록색은 서울 방향이니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또 경기 옛길은 지도에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점과 종점 또는 지나는 길 중간의 문화역사 거점에 삼남길 지도와 스탬프를 찍는 도장을 둔 시설이 마련돼 있는데 전구간을 완료하면 뱃지를 받을 수 있다.
제1길 한양관문길
제2길 인덕원길
제3길 모락산길
제4길 서호천길
제5길 중복들길
제6길 화성효행길
제7길 독산성길
제8길 오나리길
제9길 진위고을길
제10길 소사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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