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30]안양을 담은 창작 뮤지컬, 30일 병목안시민공원 공연

 

안양을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 '뒤뜸이골 무지개'가 9월 30일 수리산 자락의 병목안시민공원 특석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뒤뜸이골 무지개’는 안양 8경 중 5경인 '수리산 최경환 성지'를 모티브로 하여 1800년 대 초반에 수리산 담배촌에 힘들게 살아간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사)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대표 박영린 음악감독)가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제작한 뮤지컬 작품으로 지난 7월 명학마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안양 곳곳을 찾아가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극복하며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마을을 만들었던 천주교 신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뿐 아니라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작곡과 R. Giovannini 교수가 곡을 써 높은 예술성을 평가받은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안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의 특징은 문화의 소외계층이며 사회적 약자인 지역 어르신 등 지역주민들이 공연의 주체가 되어 전문예술가와 함께 뮤지컬 ‘뒤뜸이골 무지개’를 기획, 연습하여 무대에 오르고 공연에 등장하는 풍물패가 주민들과 어울려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다른 특징은 매월 뮤지컬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는 많은 준비 기간이 필요한 뮤지컬 공연의 특성을 고려하여 시행 초기에는 콘서트 뮤지컬 공연을 편성하고 공연단의 기량향상에 맞춰 차츰 대형 공간, 정규 공연장으로 확대해 공연단의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사)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의 박영린 대표는 “지역 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지역차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창작 뮤지컬로 시민들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자긍심 함양을 위한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어르신과 동네 주민이 전문예술인과 함께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로 직접 공연하는 이 작품을 함께 즐기고 격려도 보내주셨으면 싶다“고 말했다.

총 5회 공연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017. 7. 26(수) 오후 7시30분 안양8동 명학마을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2017. 8. 30(수) 오후 7시30분 안양시청 광장      
2017. 9. 30(토) 오후 7시30분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    
2017.10. 25(수) 오후 6시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     
2017. 12. 1(금) 오후 7시30분 안양시청 대강당    

 

공연문의 031-381-7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