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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군포시의회, 순천 기적의놀이터 및 기적의도서관 벤치마킹

안양똑딱이 2017. 8. 24. 23:45

 

군포시의회가 지난 8월 23일 아이들을 위한 대표적 사업 성공사례로 꼽히는 전남 순천시를 방문해 기적의 놀이터와 기적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순천시 관계자, 관련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남도 갖는 등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날 순포시 방문에는 이석진 의장, 이견행 부의장, 장경민 의원, 성복임 의원이 참가하여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와 도서관운영과 관계자로부터 기적의놀이터 및 기적의도서관에 대한 연혁과 현황,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어진 현장 벤치마킹에서 질의와 즉석토론을 통해 사업효과와 사업에 수반되는 문제해결방안, 사업진행시 고려해야 되는 사항 등 군포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모색했다.

이석진 의장은 "시민이 행복하려면 아이들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획일적인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놀이터를 성공시킨 사례로 평가받는 순천시 기적의놀이터와 기적의도서관을 벤치마킹함으로써 관련 연구를 심화시키기 위해 이번 벤치마킹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사업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배우는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스스로 몸을 돌보며 마음껏 뛰놀자’라는 모토로 2015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순천시 도시공원 일원에 사업비 33억6천만원으로 기적의 놀이터 10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어 '기적의 놀이터'라 불리우며 전국에서 벤차마킹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2곳의 어린이놀이터가 문을 열었는데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의 귄터 벨치히와 총괄 디자이너인 편해문 선생이 어린이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 전문가, 행정가가 공동 참여하는 협업으로 설계했다. 특히 놀이터의 주인격인 어린이 감리단 40명이 실제 현장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어린이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이에 제1호 기적의 놀이터는 지난 2016년 5월 순천시 연향동 호반3공원 3,000㎡ 부지에 기존의 획일적 시설과 공간에서 벗어나 놀이기구 없는 자연소재인 돌, 통나무, 언덕, 잔디 등을 이용한 혁신형ㆍ참여형 놀이터를 만들었는데 연간 10만명의 어린이가 30만 시간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제2호 기적의 놀이터는 시ㆍ도비 4억7,000여만원을 들여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수변공원 내 5,000㎡ 면적에 ‘도전과 모험이 있는 놀이터’라는 주제로 스페이스네트, 워터 슬라이드, 잔디미끄럼틀 등 어린이의 도전과 모험정신이 길러질 수 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해 지난 2017년 5월 2일 개장했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다양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어린이들이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적의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관했으며, 어린이들이 한 살 아기 때부터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과 친해질 기회를 갖도록 운영되며, 책 읽기는 물론, 이야기 들려주기, 노래, 춤, 그림, 영상, 공작, 낭송, 연극 등 많은 활동들이 책 읽기와 연결되어 진행되는 "살아있는 도서관", " 재미가 넘치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