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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안양 옛 수의과학검역원 부지개발 냉천지구 연계 추진

안양똑딱이 2017. 4. 3. 17:40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중앙로변에 자리한 미자막 남은 가용부지인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개발을 냉천지구와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안양시는 지난 3일 안양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구)농림축산검역본부(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 개발의 구체적 사업계획 마련을 위해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사업화방안 및 냉천․검역본부 연계 특화방안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주변개발지구와 연계한 특화전략 및 사업화방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으로 지난해 국토연구원에서 추진하던 용역을 경기도시공사에서 이어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월 시와 부지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안양시에 따르면 냉천지구와 연계하는 이번 역에서는 ▲사업화 및 특화․활성화 방안구상 및 적정성 검토▲수요조사 및 마케팅 분석▲사업타당성 및 파급효과 분석▲경제성 및 재원조달 방안▲인접 개발지구 연계방안 검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입기능(용도)․ 건축물 규모와 사업방식․사업비용 및 단계별 추진방안 등 구체적 실행계획 등도 함께 검토하여 오는 10월 말까지 개발방안이 마련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부지개발 사업화 용역을 통해 최적의 개발구상과 개발 방식을 선정하여 만안구 지역을 포함해 안양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중앙로변에 자리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안양지역민들에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란 명칭으로 더 친숙한 곳으로 1964년 건립된 안양가축위생연구소가 전신으로 국내.외 축산식품에 대한 위생관리와 검역 실시, 축산농민들을 위한 가축질병의 예방, 퇴치 및 해외 악성 가축 전염병의 유입방지 업무를 수행하는 농림수산부식품부 산하 기관이 있던 곳이다.
역사를 보면 검역원은 1909년 부산에서 수출우검역소와 1911년 우역혈청제조소가 설립돼 가축위생시험소로 통폐합된후 1942년 안양으로 이전해 왔으며 1964년 안양가축연구소, 1998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2011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2013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2009년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100주년 기념식을 갖기도 했으나 200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74년만에 안양을 떠나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다.

안양시민들은 오랫동안 이 공간이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되었으면 희망해 왔다. 특히 안양시도 오래전부터 이 부지가 일반에 매각될 경우 도심 난개발이 우려되어 매입을 추진했는데 단체장이 바뀌면서 정책이 번복되는 등 난항을 겪다가 1천293억원에 매입함에 따라 안양시는 2018년 5월까지 매입 대금을 나누어 낸 뒤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