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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정책브리핑에 안양 호현마을 벽화골목 소개

안양똑딱이 2017. 1. 15. 15:22

 

붓질 한 번으로 동네가 달라졌다. 담벼락이 캔버스가 됐고, 주민들은 화가가 됐다. 건물 외벽 곳곳이 알록달록해졌고, 어두운 골목에 생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문화 소외지역이 문화 관광지가 됐다. 살맛 나는 동네가 됐다. 공공미술의 힘이다.

‘공공미술’은 영국의 존 윌렛이 1976년 <도시 속의 미술>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 전문가들이 대중의 미술 의식을 대변한다는 것에 물음표를 달고, 일반인들의 정서를 함께 공유하고 개입시킬 수 있는 개념으로 ‘공공미술’이라는 용어를 정의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들어 도시 기획 차원의 공공미술이 활성화됐다. 시작은 벽화였다. 골목길 담벼락을 캔버스로 바꾼 벽화마을은 2006년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사업 ‘아트인시티(Art in city)’ 프로젝트가 시행된 이래 국내에 약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처음에는 ‘보는’ 즐거움이었다. 보통 공공미술이라고 하면 ‘벽화’를 떠올리는 것도 그래서다. 이제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예술을 수단으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주민들이 좀 더 소통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 ‘공공미술=벽화마을’이라는 공식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들어 전통 조각이나 회화에서 벗어나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 조형물부터 초대형 캐릭터, 건물 외벽의 디지털 캔버스, 주민 참여형 작업, 시민 체험형 작품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방식으로 급변하고 있다.

 

[위클리공감]

http://www.korea.kr/policy/cultureView.do?newsId=148827427&call_from=naver_news

 

경기도 안양시 박달2동,

서해안 고속도로가 높이 솟아 가로지르고

그 아래 살랑살랑 실개천이 넘실거리는 동네가 있습니다.

<호현마을>

안양에 남은 마지막 자연부락

그동안 대단위 신도시 위주의 도시정책 추친으로

생활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짐에 따라

그 격차를 해소하고자

경기도와 안양시는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마을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동안

주민숙원사업, 문화/교육사업 그리고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그리고 지역협의체가 힘과 뜻을 모아

주민공동체가 복원되고 깨끗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복지마을 <호현마을>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영상 https://vimeo.com/116835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