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제2의 안양부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대도약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일 발표한 2017년도 신년사에서 이필운 시장은 선포 원년이었던 지난 2016년도 성과를 밑그림 삼아 올해 제2의 안양부흥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금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5대 분야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 첫째 개발 및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
시는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방안을 모색한다. 인덕원·관양고 주변의 효과적 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경기도시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덕원 주변은 역세권 복합단지로, 관양고 주변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사인 월곶∼안양∼판교와 인덕원∼호계동∼수원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을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시민의 오랜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경기남부법무타운이 하루 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함과 아울러 지역의 정치인들에게도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2018년도에는 사업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국·도비요청 등의 행정절차를 올해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2019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비롯해 32개 지역 주택재건축 및 재개발, 안양역세권과 비산1동 주민센터 주변 도시환경정비,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등이 정상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게 된다.
□ 둘째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역점
시는 지역경제 분야 중에서도 특히 일자리창출에 심혈을 기울인다. 사회적기업 육성과 함께 시 일자리센터를 더욱 내실화해 구인·구직자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근로자 복지증진을 기한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창조경제융합센터 내‘청년공간A-Cube’의 창업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청년층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아울러 범계민원센터를 A-Cube와 연계시켜 청년소통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또 유망기업 유치와 게임, 드론, 3D프린팅 등의 혁신산업 분야 지원을 가속화 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안정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을 활성화함으로써 서민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 셋째 교육특구 지정 추진, 복지모델 구체화.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
시는‘안양교육특구’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양희망창조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지원경비를 늘려 교육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전국 최초 모델인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발굴에 주력하고,‘우수형 어린이집’지정을 확대하며 셋째 아이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 대해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것 등이 포함된‘안양형복지모델’을 구체화 한다.‘안양시나눔운동본부’를 설치해 복지사업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제2의 안양부흥 핵심사업인‘사람중심 인문도시조성’과 관련해 많은 시민들이 인문학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아파트 문예지 발간, 인문벤치 디자인, 인문글판 설치, 인문프로그램 확대 등이 그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넷째 생활체육과 힐링 건강도시가 만난다.
물 맑은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안양천과 그 지천에 숨결을 불어넣는 안양천명소화사업을 금년 상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안양새물공원, 비산체육공원, 박달복합청사, 호계매봉광장 교각 하부공간 조성 등이 완료되면 시민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이며, 자연친화적 쉼터가 추가로 자리 잡게 될 중앙공원과 병목안시민공원은 안양 명소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다. 지난해 시가 경관개선을 완료한 가운데 오는 3월까지 푸드트럭 운영과 쉼터를 확대하게 될 시청사 광장은 시민들의 안식처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역민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할 만안종합복지관을 2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동편마을 사회복지시설 및 귀인권역 문화복지시설 등의 복지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최근 유행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서는 일반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연결하는 민·관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시민건강을 지켜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년도 우리시에서 개최예정인 2017 세계태권도한마당(7. 29∼8. 1)은 50여 개국에서 5천명 넘는 선수와 임원이 방문해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회개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다섯째 열린 시정 그리고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길 것!
시는 각계각층 시민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진심토크’와‘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올해도 지속한다. 특히 원탁토론회를 정례화 해 시 현안 사업이나 쟁점에 대한 해법을 찾는데 적극 활용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개소한‘열린콜센터’역시 시민과 공감하는 소통창구이자 민원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최근 빈발하는 지진발생, 범죄와 관련해 U-통합상황실의 기능 향상을 꾀하고, 재난안전체험관 운영을 내실화 하며, 공중화장실의 비상벨 설치 등 시민안전에 보다 세심함을 기울이게 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과 안양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시민과 공직자가 서로 손을 마주잡고 한마음으로 전진해 나갈 때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더 살기 좋고 더 행복한 명품도시 안양을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양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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