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7]정유년, 군포.안양.의왕 해돋이 명소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 2017년 첫 해돋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새해의 시작을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일출명소로 여행 계획을 짜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 인근에도 해돋이 명소가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연다.
안양권역에서는 군포시는 수리산 감투봉 구릉지, 안양시는 비봉산 정상, 의왕시는 모락산 정상 백제산성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또 관악산 능선 너머로 일출이 보이는 관악산 정상, 군포와 안양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수리산 관모봉, 군포,안양,안산시민들의 일출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수리산 태을봉, 석수도서관 뒷산인 와룡산과 꽃메산은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이다. 이 밖에도 비행기 등대인 항공무선표지소앞 공터와 안양6동 충혼탑, 안양 만안청소년수련관 옥상정원, 안양 42층 평촌 아크로타워 등도 숨겨진 해맞이 명소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닭띠해인 2017년 새해 첫 날인 1월1일에는 전국이 '구름 조금'으로 예보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온은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로 예상된다. 강릉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0도, 예상 낮 최고기온은 8도이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26분 한반도 동쪽끝 독도에서 처음 볼 수 있으며 7시31분 울산 간절곶, 7시36분 제주 성산 일출봉, 7시39분 강릉 정동진, 7시47분 서울 남산, 7시49분 태안 만리포, 7시57분 인천 백령도의 순으로 일출을 볼수 있다.

안양권역에서의 아침이 밝아오는 천문박명은 6시13분이며 일출은 7시46분 37초로 예측하고 있다. 관악산 등 높은 산은 7시43분으로 예상된다. 안양권역의 2016년 마지막 해는 31일 오후 5시24분에 넘어간다.

방위각이 동경 126도 55분 1초, 북위 37도 22분 58초 지점인 안양권역의 경우 아침이 밝아오는 천문박명은 06시13분06초이며 첫 일출은 07시46분35초로 예측된다.
2016년 마지막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안양권에서 2010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일몰시각은 오후 5시 24분이다.
각 지역별 일출 및 일몰 시각 확인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의 천문우주지식정보/ 생활천문 웹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동네 해맞이 장소

군포시, "수리산 감투봉에서 만나요"

가족의 행복과 도시 발전을 기원하는 군포시 해맞이 행사는 일출 감상, 새해 소원 기원, 떡국 시식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군포지역 민주평통, 새마을회 등 5개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바르게살기운동 군포시협의회가 주관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포시는 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시민은 2017년 1월 1일 아침 6시 30분까지 군포2동 당동중학교 운동장으로 집결하면 된다. 집결지에서 감투봉까지의 예상 이동 시간은 50~60분이며,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46분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해맞이 장소를 감투봉으로 변경하여 진행한다"면서 상세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새소식)를 참조하거나 자치행정과에 전화(390-0835)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왕시, "모락산 정상에서 다채롭게 진행해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의왕시와 안양시가 한눈에 내려 보이고, 관악산의 모습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모락산 정상(백제산성 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여는 의왕시는 2017년 새해에도 한국미술협회 의왕시지부 주관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여러 색상의 천에 새해 소망을 쓰고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이벤트, 타악공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는 새해 당일 오전 6시쯤 고천 체육공원, 오전동 LG아파트 약수터, 계원디자인예술대학 후문 주차장, 모락산 약수터, 청계 능안마을 입구 등 5개 노선의 해맞이 등산로에서 출발해 오르면 모락산 정상에 도착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코스 중에서 계원디자인예술대학에서 시작해서 사인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 후 LG아파트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나 인덕원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6번이나 7번 버스로 갈아타고 계원예술대학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