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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1]안양시·광명시, 상생의 공동발전 협약 체결

안양똑딱이 2016. 12. 1. 13:04

 

광명시와 안양시는 11월 30일 오후 안양시청 회의실에서 ‘광명시·안양시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합리적 해결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시 발표에 따르면 광명시와 안양시는 이날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와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상부 공원조성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또한  안양천의 친환경 생태하천 및 시민 휴식공간 조성, 스마트타운 행정구역 경계조정, 안양시내버스 광명역 운행 노선 증설,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는 개발지구나 건물에 대한 경계조정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양 시의 정책협의회에서 광명시는 최근 KTX광명역세권 인근 안양 새물공원 내에 야구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 계획과 관련, KTX광명역세권 입주예정자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안양시측에 원만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시는 이날 협약으로 년 2회 정책협의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상정안건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양 기관 모두 윈윈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혐오시설이었던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당초 사업 취지에 맞게, 상부 새물공원과 새빛공원을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양 시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양 시는 협약 체결 이후에 이어진 제1차 정책협의회에는 양기대 시장과 이필운 시장을 비롯 양 자치단체의 국·과장 등 18명이 참석해 행정구역 경계조정, 안양시내버스 광명역 운행노선 증설, 안양새물공원 체육시설 관련 집단민원 해결 등 양 시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안양시와 광명시는 약 8km에 이르는 행정구역 경계를 나누는 오랜 이웃으로 문화·사회·경제분야 등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KTX광명역세권 개발과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안양천 명소화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공동관심사가 늘어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날 협약체결은 신의성실과 호혜평등 원칙에 의거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돼, 비슷한 입장의 전국 타 지자체에게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