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양적인 성장에만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온누리상품권의 회수율이 낮고,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조2380억원이 판매됐다. 판매금액은 2013년 3257억원에서 지난해 8607억원으로 무려 164%가 증가했다.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의 전국 평균 회수율은 94.3%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139.7%, 인천 131.2%로 일부 지역은 높았지만, 서울 73.2%, 경기 62.9%로 회수율이 매우 저조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통용의 상품권으로서 판매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 사용(회수) 가능함에 따라 지역별로 회수율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부문별 구매 현황을 보면 정부 3.7%, 지자체 7.7%, 공공기관 7.5%로 매우 공공부문의 구매실적이 저조했다. 대기업이 전체 구매액의 25.7%를 차지했으며 중견기업은 0.2%에 불과해 중소기업 4.0%보다 낮았다. 현재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을 공공기관 정부권장정책 평가 지표로 반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만점을 받고 있어 실효성도 의문이다.
또한 2014년 온누리상품권 발급용 현금자동입출금기를 91대 설치(우리은행)한 이후 추가 설치가 전무하며, 유효기관(5년)이 경과한 상품권의 미회수액(낙전수입)도 9억원에 달했다.
이찬열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을 손 쉽게 구매하여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온누리상품권 발급용 ATM 기기 설치를 운용비 부담으로 은행들이 꺼리고 있다. 정부가 직접 예산을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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