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에 일본군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역사 바로 세우기 위한 '군포 평화의 소녀상'이 당정근린공원 인공폭포 옆에 세워져 9일 오전 10시 김윤주 군포시장를 비롯 사회단체 대표 및 건립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군포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된 이후 국내에서 30번째, 국내외를 합하면 총 33번째로 세워진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여간 군포시 여성단체협의회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제작 과정을 주관했다.
‘군포 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군포시가 제작비 4400여만원은 지원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많은 사람이 찾기 바라는 마음에 찾기 쉬운 전철 1호선 당정역 앞 당정근린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며 “건립 과정에 힘을 보탠 지역 시민사회단체,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에는 군포시민도 잘 모르는 또 하나의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군포시 산본동 전철 4호선 수리산역 굴다리에 '평화의 소녀상'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지난 2015년 4월.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를 잊지 말자는 군포청년회의 취지에 공감한 청년 12명 자비를 털어 할머니들의 한(恨)을 벽화에 담은 것이다.
굴다리 한쪽 벽에는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이, 맞은편 벽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검은색 팻말을 한 손에 쥐고 있는데 그림 속 할머니들은 '사죄할 줄 모르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일본정부를 향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라'고 외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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