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0.03/ 담론 #글 #안양 #오숙경
2025년 10월1일, 제인구달을 추모하며
2004년, 제인 구달 박사가 안양천을 찾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 제안에 조용한 울림이 일었습니다.
그녀는 평생을 침팬지와 숲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를 일깨운 분이었습니다.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녀가 남긴 메시지—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를 삶과 작업 속에 새깁니다.
이제 안양천은 국가하천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양천이 단순히 정비된 물길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와 삶을 품고, 생태의 다양성을 키워내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것이 제인 구달이 남긴 발자취와도 맞닿아 있다고 믿습니다.
안양을 살아가는 한 시민이자 건축가로서, 안양천이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2025.10.03-
건축사 오숙경
편집자주:
에이엔오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오숙경 건축사는 안양 출신(1975년생)으로 안양여고, 경기대학교,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안양지역건축사회 회원이며, 안양시 건축문화제 위원, 경기대학교 초방교수,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만안구 지역위원회 공공건축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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