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20250417]안양포도 표기 1967년 발행 한국관광안내도

안양똑딱이 2025. 4. 17. 04:51

 

2025.04.17/ #아카이브 #옛지도 #한국관광안내도 #since1967 #안양포도/ 안양 관광 상품으로 포도가 그려진 한국관광안내도 

발행년도 : 1967

크기 : 54*78

 

1967년 발행된 이 지도에는 안양의 특산물인 포도를 그려놓아 안양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 상품이었음을 알리고 있다.

안양 포도는 부천의 복숭아,수원의 딸기와 함께 경기 3미로 불리우며 교과서에도 실렸을만큼 이름을 날렸다. 1967 9 15일 경기도 안양 경향포도조합에서 국내 최초 양조포도주를 생산했다는 기록을 보더라도 안양포도는 명물이었다.

 

과거 1970년대에는 포도밭이 90ha에 달할 정도로 안양 곳곳에 포도밭이 있었다. 그러나 80년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에 밀려 안양포도가 점차 자취를 감추자 안양시는 1995 '안양포도'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품질인증과 고유의 디자인을 넣은 포도 박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젠 재배할 땅이 없는 상황으로 변하고 말았다. 지금은 그 맛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울만큼만 생산되지만. 아직 안양시는 시 마스코트로 포도를 형상화한 포동이 캐릭터를 사용중이다.

 

안양포도는 정작 안양에서는 재배 농가가 대부분 사라지고 없지만 인근 화성, 대부도 등에서 그 명성을 잇고 있다.

 

'화성 송산포도' 명품 브랜드 탄생 이야기를 다룬 신문기사(에코타임즈.2024.09.06)를 보면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서 포도농사를 하고 있는 홍응유(한국새농민중앙회 고문)씨는 1977년 안양포도원에서 포도 묘목 3백 그루를 구입해 600평의 밭에 포도농사를 시작해 46년 동안 포도원을 가꿔와 현재 4천 여평의 포도밭에 2천 주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