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도는 1908년 펴낸 『신정분도 대한제국지도』(新訂分道 大韓帝國地)의 경기도(京畿道)편의 안양지역 부분을 확대한 것으로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놓여진 이후의 철도 체계와 도로 교통망을 보여주고 있다. 지도에서 볼때 당시는 경성과 더불어 수원을 크게 표기해 인구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인천, 과천, 시흥, 안산, 용인, 부평, 양천, 광주, 이천, 양지, 김포 등을 비교적 크게 표기하고 있다. 안양은 조선시대 과천과 시흥의 일부가 합쳐진 곳이다. 안양시 동부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상서면·하서면 지역이며, 서부는 조선시대 시흥현의 군내면과 서면의 일부에 해당한다. 조선시대에는 서로 인접한 과천현 하서면과 시흥현 군내면에 안양리라는 지명이 모두 있었으며, 이들 지역이 안양시의 중심이 된다. 안양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