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안양 미륵불(彌勒佛) 어디로 갔을까? [이한성 교수의 옛절터 가는 길 - 54]안양 비봉산 ~ 삼성산 절길 부국안민(富國安民)의 꿈, 미륵불(彌勒佛) 어디로 갔을까? [ CNB저널 제389-390호] / 등록일 : 2014.08.04 14:44:02 정조(正祖)는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무덤 현륭원(顯隆園)을 수원으로 옮긴 후 자주 원행(園幸)길에 올랐다. 처음에는 남태령을 넘는 과천길을 택하였으나 시흥 방향으로 신작로를 뚫어 수원별로(水原別路)가 열리자 이 길을 이용하였다. 가장 장관이었던 원행길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아버지 사도세자가 환갑을 맞은 해인 1795년(정조 19년) 을묘년의 원행이었다. 이 때의 행차(幸次)길은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로 기록되어 지금도 그 생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