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픔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매년 선행을 실천하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안양시 정보통신과에 근무하는 김산호 통신운영팀장은 시책평가로 받은 성과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탠 백만원을 지난 5일 안양샘병원을 방문해 호스피스병동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부탁하며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이 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투병하다 저세상으로 간 아내의 이름(이종숙)으로 사비 백만원을 기부함과 아울러 공기청정기 5대(백만원 상당)도 기증했다. 아내와 사별한데 따른 슬픔을 넘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베풀어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키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통신직렬공무원들과 같이 비산동 소재(평화보육원) 한 보육원을 방문해 방송, 전화, 인터넷 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