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오래된곳 33

[20190915]안양 자유공원 갈산 둘레길에서 본 상돌

2019.08.22/ #안양 #동네 #골목 #마실 #갈산 #자유공원 #둘레길 #상돌/ 안양 평촌 자유공원 뒤에는 해발 85m의 갈산. 산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을 걷다 눈에 띄인 석물 한점. 인공적으로 잘 다듬은 것이 무덤앞에 설치하는 상석(넓은 장방향의 돌로 된 상으로 제수나 향로를 놓는데 쓰인다)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저 상석 위에는 무덤이 있다는 얘기인데 흔적은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무덤은 사라지고 상석만 남은 것은 아닐까^^

[20190915]안양 호계동 방앗간 터 100년 넘는 연자방아

2019.08/ #안양 #동네 #골목 #호계2동 #연자방아 #안말어린이공원/ 안양박물관에 있음직한 연자방아가 동네 어린이공원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호계2동에는 함평 이씨 집성촌이 자리했었는데 어린이공원은 함평 이씨 후손인 이난헌씨의 방앗간 터로 그 자손인 이영범님이 관리해 왔 관리해 왔다고 합니다. 그 방앗간에는 140여년 사용하던 연자방아가 있었는데 2018년 11월 남아있는 연자방아의 윗돌을 갖고 연자방아를 재현했다네요. 지난 2019년 3월에는 안양시의회에서 '향토민속자료 지정 필요성 및 방안’에 대해 시의원이 질의가 있기도 했네요^^

[20190824]안양 골목에서 발견한 1971년 안양 표시 맨홀 뚜껑

2019.08.22/ #안양 #동네 #골목 #디자인 #맨홀/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현충로 길에서 오래된(1971년 안양 표시) 맨홀 뚜껑을 발견하다. 안양이라 글씨가 새겨진 50년이나 된 디자인 맨홀 뚜껑을 보기는 처음. 안양박물관에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깜이다. 공공디자인은 도시와 거리에 숨결을 불어넣으며 도시의 품격을 갸늠하고 21세기 도시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 도시를 어떤 공간으로 쾌적한 문화도시로 조성할 것인가. 도시 디자인과 경관조명, 공간설계 등 도시의 자연경관, 도시와 거리의 모든 부분과 밀접한 공공디자인은 매력있는 도시를 드러내는 잣대가 되고 있다.

[20190703]100년(1901년) 넘는 안양 석수동 한옥 기와집

#안양 #기록 #한옥 #골목 #석수동 #화창로 #꽃챙이 #신축년 #1901년 #박서신도비 / 안양시 석수동 화창초등학교 아랫길(안양시 화창로 92번길 10)에 자리한 한옥 한채.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천장 대들보에 쓰여진 상량문에 신축년(1901년) 2월로 기록돼 있어 지어진지 100년이 넘는 안양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가히 안양시의 문화유산감이라 할수 있다. 과거 안양읍내에 있던 옛날 집들은 도시 개발로 인해 모두 사라졌지만 이 집은 도심 변두리였기에 남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집안에 들어가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지만 대문 위로 솟아 있는 나무틀을 볼때 1900년 당시 비교적 신분이 있던 사람이 살았던 집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 한옥이 자리한 화창마을이 재개발 추진중으로 ..

[20170420]근대문화유산 보고 '양명고'

2017.04.18/ #안양 #양명고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과거 사회복지법인 좋은집(기독보육원)에서 땅을 구입하여 설립한 안양 양명고 부지내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와 한국전쟁 이후 두한미군이 지어준 건물들이 있는 등 안양으로서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학교 뒷쪽에 보면 돌을 쌓아 지은 2동의 건물이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무렵 주한미군이 지어 의무실 등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1동은 비교적 관리가 잘돼 현재 음악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1동은 영선반 창고로 사용중인데 지붕 기와가 다 깨지는 등 관리가 엉망인 상태입니다. 음악실옆으로는 현재 테니스장이 있는데 과거 보육원 예배당이 있던 자리로 1950~60년대 안양에 예식장등이 없을 당시 이곳에서 결혼식이나 큰 행..

[20170420]근대문화유산 보고 '좋은집'

#안양 #좋은집 #기독보육원 #해관보육원 #근대문화유산 #나해석/ 안양시 안양2동 안양천변에 자리한 우리나라에서 처음 설립된 사회복지시설 ‘좋은집’입니다. 이곳에는 1930~1950년대 지어진 옛 건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좋은집은 한국인 최초로 고아원과 양로원을 설립·운영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아 해방 후 한국 정부가 발행한 최초의 의사 면허 보유자로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교장이었던 오긍선 박사가 설립한 복지시설이지요. 1918년 12월 어느 날 세브란스병원에 7명의 고아가 찾아온 것이 계기가 되어 서울에서 시작한 경성고아원(1922년 재단법인 경성보육원으로 개칭)은 1936년 9월 안양으로 이전해 기독보육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후 해관보육원, 현재는 좋..

[20170325]1977년 세운 옛 안양소방서 망루는 근대문화유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에 있는 안양소방서 안양119치안센터에 있는 소방 망루입니다. 2013년 3월 9일 안양기억찾기탐사대의 여섯번째 탐사로 냉천마을에 대한 탐사를 하면서 안양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망루에 올라가 시설을 살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숲을 이루는 요즘과는 달리 예전에는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서면 시야가 넓게 트여 불이 나면 현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나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하루종일 화재를 감시하던 탑을 '소방 망루'라고 하는데 이제는 다 없어지고 경기도에 딱 하나 전국에 두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망루에는 망루 요원이 24시간 주·야로 파수꾼 역할을 하면서 화재를 감시하고 화재징후가 있으면 타종과 싸이렌을 통해 화재발생을 알리고 출동대원에게 이를 신속하게 알리는 역할을..

[20170323]1960년 초반에 지어진 옛 시흥군도서관 건물

안양 도심에 옛 시흥군도서관 건물 있다 1960년 초반에 지어진 옛 시흥군 도서관이 안양 만안구의 가장 번화가라 할 수 있는 200아울렛 사거리에 현존하고 있다. 이 일대는 1936년 영등포읍이 경성부에 편입되면서 시흥군의 중심지는 안양으로 이동하고, 1945년에 시흥군청이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시흥군과 안양읍 당시 관공서들이 자리했던 안양 일번가 지역으로 현재는 당시 관공서 건물들이 모두 없어졌고 도서관 역시 그 기능을 상실했지만 이 건물만은 50년 넘게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건물이 정확하게 언제 지어졌고, 언제 기능을 상실했으며 언제 매각됐는지에 대한 기록들을 찾지를 못했다. 안양시가 최근 발간한 안양시지에서도 아직 현존하는 이 건물에 대한 이력조차 없다. 그나마 찾을 수..

[이웃동네수원]역사와 종교의 공간 북수동성당

2016년 6월 6일 월요일 수원 최초의 성당 북수동성당 수원 화성의 중심부인 장안문 인근에 있는 북수동성당(구 수원성당)은 수원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본당으로 과거 순교자들이 신앙을 증거하다 치명한 중영(中營, 摠理營)인 포도청 터와 그리고 수원 최대의 부잣집들이 모였던 팔부자의 집터와 일부 겹쳐지는 공간으로 2000년 천주교 수원성지로 선포한 역사와 종교의 숨결이 깃든 근대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북수동성당은 1890년 왕림성당의 수원공소로 출발해 1904년부터는 남수리 황학정 정자와 그 대지 800평을 사들여 공소 강당과 화양학교를 개설하여, 남녀 아동 200여 명을 교육하다가 1906년 북수리(현 북수동 성당 자리)의 세칭 팔부자 집이라 불리운 기와집 두 채와 행랑채를 매수하여 본당 창설..

[이웃동네수원]수원 최초의 사립 소화국민학교

2016년 6월 수원 화성의 중심부인 장안문 인근에 있는 북수동성당(구 수원성당)은 수원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본당이며, 과거 순교자들이 신앙을 증거하다 치명한 중영(中營, 摠理營)인 포도청 터와 일부 겹쳐지는 공간으로 2000년 천주교 수원교구가 성지로 선포한 수원성지로 근대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성당 안 왼쪽에는 돌을 쌓아 지은 오래된 석조건물이 있는데 수원 최초의 사립 소화초등학교 건물이다. 현재 뽈리 화랑과 수원성지 사무실 등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순교 박물관과 종교 미술관으로 리모델한다는 계획으로 2층에 임시로 오래된 십자가, 박해시대 유품 등 성물과 그림등이 전시돼 있다. 소화국민학교는 1934년 학술 강습회 소화학원을 개설하였고, 해방 후인 1946년에는 소화국민학교를 인가받아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