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오래된곳

[20240303]1910년에 세워진 안양 동은교회(부림교회)

안양똑딱이 2024. 3. 4. 03:42

[공간]100년 역사 안양 동은교회(부림교회)
#도시기록 #동은교회 #엣부림교회 #since1910 #안양 #관양1동 #부림마을/ 교회가 있던 장소는 수차례 이전했지만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교회가 안양 관양동에 있다. 안양 부림말에 자리했던 안양 부림교회(현 동은교회)는 1910년 설립된 안양최초의 장로교회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와 당회록에 따르면 1910년 4월 15일 미국산교사 피득(Alex A. Pieters) 선교사가 문학선 씨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설립한 것으로 기록돼 순회선교를 하던 선교사에게 전도를 받은 성도의 가정교회로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1911. 10. 25 문학선씨 소유로 초가1동을 교회당으로 사용
1912. 03. 25 미국선교사 곽안련(Charls Allen Clark)목사, 박태선 조사 내방 문학선씨 부인 음진실, 문성범 최초 학습받음 1913. 01. 14 문경삼, 차군선, 문성범 최초 서리집사로 세움
1913년 10월 12일 기록된 4회 당회록을 보면, "교회당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빈궁한 중에도 열심히 모금하여 장래에 교회당 세우는 일에 쓰도록" 결의하는 등 가난한 가운데서도 헌신의 결단을 보였다. 교회에서 운영하던 성경구락부는 지역에서 유명한 기독사학의 모체가 되었다. 그 명맥이 지금까지 이어져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인덕원 옆에 위치한 부림말은 가운데말 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남평 문씨와 밀양 박씨가 배판했다. 이곳은 예로부터 산림이 울창했을 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마을보다 부자가 많이 산다고하여 부림말 (富林洞)이라 칭한다. 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7월 1일에 관양우체국 옆에 있던 박우물과 신 장로우물, 부림우물(윗우물)에서 마을의 안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제(井祭)를 지내다가, 우물 주변에 민가가 건립되면서 샘물이 끊겨 폐정되자, 1988년 부터 제를 지내지 않는다.(참고:안양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