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자료인 신상옥 감독(1926~2006)의 1963년도 영화 ‘강화도령’(江華道令) 홍보 전단지가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강화도령’ 홍보 전단지는 지난 19일 개막해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시 ‘안양각색(安養各色) : 안양에 이르다’에서 볼수 있다.국립한글박물관은 “본 전단지는 시나리오와 홍보 문구, 카피라이트 방식, 외래어 표기 등 60년대 우리말과 광고언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강화도령’ 홍보전단지는 신상옥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신필름이 제작했다. 신필름의 로고와 삽화가 포함된 ‘촬영소(撮影所) 뉴스’ 제목의 총 3장 분량 국한문혼용 인쇄지로 구성돼있다. 첫 장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