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지도읽기

[20250317]1910년 조선약도 속 안양(安養)역 한자 표기

안양똑딱이 2025. 3. 17. 09:13

 

2025.03.17/ #아카이브 #옛지도 #경부철도 #since1910/ 일제강점기 당시인 1910년 발행한 신판도조선약도.

경부선 철도의 안양역 한자 표기가 (편안할 안에 기를양)으로 되어있다.  안양 아래 군포장(軍浦場)도 표기돼 있다.

옛지도와 고문서들을 보면 안양 한자 표기인 安養(편안할안에 기를양) 安陽(편안할 안에 볕양)은 조선시대부터 지도와 문서에 따라 혼용 표기 사용됐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지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제감점기인 1905-1910년 발행된 근현대 지도를 살펴보면 安養 安陽이 오락가락하며 표기되는데 1910년대 이전 발행한 지도에는 대부분 한자 표기를 볕양으로 명시한 安陽으로 표기했으며 1915년 이후부터 기를양으로 명시한 安養으로 바뀌었다. 지도 발행일이 명치 43년 8월30일이며 발행처가 석천신문주식회사로 명기되어 있다. 1910년대 지도에서 安養(편안할안에 기를양)으로 표기된 것을 발견하기는  아주 드문 일이다.

 

발행년도 : 일제강점기(1910년)

제작자 : 석천신문주식회사 인쇄소

크기 : 5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