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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안양 옛 검역원 녹지공간 유니버셜디자인 조성

안양똑딱이 2024. 9. 6. 17:52

 

안양시가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중앙로 도로변 7500면적의 녹지공간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한다.

 

 

시는 경기도가 공모한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안양시가 2010년에 매입한 곳이다. 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 유치를 전제로 이곳에 시청사를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이 녹지공간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개방했으며, 지난해 부지 북측(소곡로쪽) 담장을 허물고 인도를 대폭 확장하여 학생들의 통학로 개선 및 주민들이 보행하기 좋도록 만든데 이어 현재 서측(안양세무서쪽) 담장과 동측(중앙로쪽) 담장을 허물고 보행권 개선을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사업대상지는 구 검역본부 부지 전체면적 56309면적의 약 13%7500녹지공간으로 땅속에 국내 최대 규모의 왕개미 서식지가 존재하는등 도심 내 흔치 않은 자연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총 5억원을 투입해 검역본부 내 녹지공간을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자·어린이 등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와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생태 산책로 조성과 안내판 정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위해  내년 본예산에도 이 사업비를 편성하고, 내년 2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경기도에 공모사업 응모 접수에 앞서 지난 7월 31일 안양6동 주민, 환경단체 및 환경전문가, 시·도의원, 관계부서 공무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범용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