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뉴스/안양

[20240824]안양에서 공동체라디오(미니FM) 설립 추진

안양똑딱이 2024. 8. 24. 13:58

 

2024.08.24/ #안양 #공동체라디오 #미니FM #명학마을 #뚜루라듸오 #

 

안양지역의 소식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전달하는 라디오 방송국 설립이 추진된다.

안양 만안구와 동안구 일부를 청취권역으로 하는 (가칭)'미니FM 뚜루라듸오' 설립 주체는 명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으로 마포FM라디오방송(100.7Mhz)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이웅장 명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발벗고 나섰다.

 

명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할 PD,DJ를 모집중이다. 지원자격은 라디오에 관심있는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를위해 9월에 라디오 기획.제작.작가.아나운싱.기술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법에 규정된 우리동네 주민들의 공동체라디오 방송국 형태다. 공동체라디오는 FM주파수를 이용해 반경 5정도를 청취권으로 하는 방송국이며, 비영리법인이다

 

공동체라디오는 지역방송의 일종으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시군구 등 소규모 지역을 권역으로 하며, FM 주파수 대역에서 10W 이하의 송출력으로 방송하는 비영리 라디오방송국을 뜻한다. 관련 법에 규정된 우리동네 주민들의 공동체라디오 방송국 형태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제작·진행한다.

 

일반라디오와 다른 점은 전파가 소출력으로 송신소로부터 반경 평균 약 1~5km의 지점에서 청취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방송분야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 문화, 지역 정보 제공 등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송하고 있으며, 방송법 시행령 제50조 제2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도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의 편성은 금지다. 다만, 정보 프로그램 형식으로 타 언론매체에서 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공동체라디오는 전국에서 27개의 방송국이 개설돼 운영 중에 있다. 초창기에는 2004년에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2005년 개국하여 2009년 정식 허가를 받았는데, SCN 성서공동체FM(대구 달서구), 영주FM(경북 영주 시내지역), 성남FM(경기 성남시 분당구), 마포FM(서울 마포구), 금강FM(충남 공주 시내지역), 관악FM(서울 관악구), 광주FM(광주 북구)7개 지역이며 한동안 추가 개국 허가가 없었다.

이후,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지역사회 내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매체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2021721() 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의결하였다. 이때 허가를 받은 공동체라디오는 총 20곳으로, 옥천FM(충북 옥천군), 성주FM(경북 성주군), GBS고려방송(광주 광산구), 세종FM(세종특별자치시), 남해FM(경남 남해군), 서대문FM(서울 서대문구), 수원FM(경기 수원 팔달구), 영월FM(강원 영월군), 연제FM(부산 연제구), 전주FM(전북 전주시 덕진구), 단원FM(경기 안산시 단원구) 등이 개국하면서 27개로 늘어났다.

 

 

그렇다면 공동체라디오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첫째, 지역에 사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이 늘어난 만큼 손쉽게 미디어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다.

 

둘째, 미디어 소외지역의 경우 재난 상황에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소통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체라디오의 특징은 지역밀착형 미디어복지로써 지역주민들이 운영한다는 점인데. 다른 지역이나 지상파 지역방송에서 다루지 않던 소소한 이야기를 주민들과 소통은 물론 우리 동네의 귀중한 정보와 소식을 전달해 주며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따라서 안양에 설립될 예정인 (가칭)'미니FM 뚜루라듸오'는 기존 미디어들이 다루지 못하는 지역밀착형 정보와 주민들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할수  있다.

 

안양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평촌알뜰장터장터 소식', '댕리단길 핫플' 같은 지역상권 홍보,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소개, ‘우리동네 도시재생이야기주민들이 바라는 정책 제안 프로그램 등을 제작한다.

 

또 신청곡과 이웃집 사연 등  생활 주변의 소소한 살아가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각종 생활정보, 문화예술 소식, 동호회, 음악 등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24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기후위기에 갈수록 국지화되고 있는 재난상황에 재난방송으로 즉각 대응할 수도 있다.

 

시민리포터, 학생기자 양성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방송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방송을 직접 할 수 있는 미디어 참여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학마을관리사화적협동조합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할 PD,DJ 교육에 이어 조만간 안양지역의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는 '미니FM 뚜루라듸오' 방송국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관련 서류와 제반 시설을 마련하는 등  방송통신위원회가 요구하는 요건을 갖춰 신규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