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 #도시기록 #수달학교 #안양천/ 2021년 안양 학의천 내비산교-수촌교 중간 물속 바위에서 수달의 응가를 발견한바 있습니다. 또 환경단체인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 수년간 수달 찾기 모니터링을 실시힌 결과 학의천 상류인 백운호수와 학의천 상류 구간에서 수달의 흔적을 찾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안양천 석수동 지역 구간을 모니티링중입니다. 의왕시에서는 수달을 찾기 위한 모니터링 용역을 발주하기도 했지요.
얼마전에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서울수달네트워크 수달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안양천 일대의 수달 흔적을 조사하고,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 카메라의 데이터를 회수해 분석하던 중 2/11자에 수달이 촬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양천 서울구간에서 실물이 촬영된 것은 처음입니다.
수달은 안양천 안양구간과 학의천에도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도시에 돌아온 야생의 존재들을 환영하는 마음도 좋지만 이들이 실제로 ‘야생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강과 하천, 습지대도 다시 ’야생‘에 되돌려주어야 합니다다. ❗️
지금처럼 콘크리트 어항이나 다름 없는 하천, 자연스레 흐르지 않는 강이 아니라 모래톱과 하중도와 여울과 강변 습지대가 자연스럽게 어울진, 그런 야생의 땅이 야생의 존재들을 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품어줄 수 있을 것압니다.✅
실제로 한강과 그 지천에는 단조로운 호안과 계속되는 공사로 수달이 안정적으로 번식을 할 만한 장소가 부족합니다. 또 모래톱을 좋아하는 수달에게 몸을 말리고 모래목욕을 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이 촬영한 영상에서도, 보행교의 보 받침 아래 얕게 겨우 남아 있는 모래에 수달이 몸을 비비며 목욕을 하고 물기를 말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자연적인 서식지에서 강변을 따라 넓게 형성된 모래톱이나 모래섬을 찾아 모래를 이용하는 수달에 비해 매우 초라한 모습이지요.
도시에 야생이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야생을 품을 공간이 너무 없습나다. 이제 조금씩 그들에게 되돌려 줄 때가 왔습니다.
수달에 관심을 갖고 지키고자 시민, 단체들이 연대하여 수달에게 더 자연스러운 하천, 환경 만들기를 위해 활동하고, 지자체와 담당기관에도 지속적으로 의견개진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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