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과 광명문화재단 ·금천문화예술재단이 지난 30일 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가 1팀씩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안양을 기반으로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안양오페라단, 금천구의 현대 퓨전국악 3인조 그룹 한강공장, 광명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김모든, 정규연 듀오가 협약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3개 문화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본 사업은 안양천을 기반으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공동의 문화생활권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체결된 협약에는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 공동 추진 ▲재단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안양천 문화명소화 추진 및 지역 간 협력 사업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3개 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지역간 연계성을 강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세 기관이 위치한 서울 금천구 ·경기 광명 ·경기 안양을 모두 지나는 안양천에서(無경계), 시민 누구나 춤추고(함께 舞), 문화로 활력이 넘치는 다채로운 움직임을(Move)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3개 문화기관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8월과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맞춰 ▲금천 ·광명 ·안양 세 지역이 함께하는 ‘안양천 리서치’(6월) ▲안양천 생태 이야기관과 연계한 ‘도시 포럼’(8월) ▲춤을 매개로 세 지역의 시민들이 교류, 함께 만들어 가는 ‘안양천 무무(舞舞)퍼레이드’(10월)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안양천이 수도권의 대표적 문화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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