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420]1950년 안양에 있던 수도사단 안양훈련소

안양똑딱이 2023. 4. 20. 11:20

2023.05.20/ #기록 #아카이브 #안양훈련소 #역사 #한국전쟁/ 1950년 한국전쟁중 안양에 훈련소가 임시 있었던 모양이다. 국사편찬위원회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 보관된 미군 기록을 보면 1950년 8월30일 국군 수도사단 신병들이 안양의 육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 장면이 수록돼 있는데 어느 학교로 보이는 운동장에서 병사들이 훈련받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나무위키 기록을 살펴보면 수도사단은 1949년 1월 7일, '제7여단'으로 창설되었고, 2월 1일 '수도여단'으로 개칭. 1949년 5월 12일 '(구)수도사단'으로 승격한 뒤, 1949년 6월 20일 용산에서 이준식 대령을 초대 사단장으로, 1, 9, 19연대를 근간으로 정식 창설되었다.
6.25 전쟁 발발 이전까지는 후방에서 빨치산 소탕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다 50년대에 동두천과 포천 경계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이 와중에 후방 3연대가 수도경비사령부로 예속이 변경되고 충청남도 온양에 주둔 중인 2사단 25연대가 예속되어 6월 15일까지 후방인 의정부로 이동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러나 이 연대는 병영 문제로 제때 올라오지 못했고, 그 상태로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 남침을 맞이해 동두천 전투, 포천 전투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전력의 격차와 예비대가 없어 동두천의 1연대, 포천의 9연대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밀려났고, 의정부 전투에서조차 밀려나고 말았다. 북한군 주공이 동두천 포천지역에 집중되었고 북한군 전차 240여대중 150대가 7사단 방어지역으로 집중되어 대전차 방어 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속절없이 무너지게 된다. 게다가 한강 방어선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1/3까지 줄어버리는 바람에 병력과 장비들을 아직 건재하던 다른 부대들에게 넘기고 7월 5일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