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수암천 물길 수리산 마을길 만나다(PDF파일)

늘푸른안양21-2013수암천마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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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천모니터링보고회

물길과 마을길이 만나다

-수암천과 수리산에 숨은이야기(늘푸른안양21 마을자치위원장 최병렬)

 

인류의 역사는 하천을 따라 형성되고 발전해 왔다. 안양의 역사와 문화 역시 안양천이 있기에 가능했고, 안양천의 갈래갈래 작은 물줄기를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고 오순도순 정을 나누며 사는 마을이 만들어졌다. 안양의 젖줄인 안양천은 한때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오염이 심각한 하천이었지만, 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생명력 넘치는 하천이 됐다. 안양천은 본류 이외에도 수암천 삼봉천, 갈월천 등 많은 지천의 물이 모아져 큰 물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늘푸른안양21에서는 2013년 기획사업으로 수암천 모니터링을 계획하게 됐다. 많은 지천 가운데 우리가 수암천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복개천이었다가 올해 복원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수암천은 수리산에서 발원해 안양 원도심을 관통하면서 안양천 본류와 만나는 매우 의미 있는 하천임에도 그동안 복개로 인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이번 복원을 계기로 수암천을 새롭게 바라보고 수암천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하천을 중심으로 살아오거나 살고 있는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사실, 처음 계획은 생태모니터링이었다. 하지만, 탐사 과정에서 생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물길과 연결된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에 남아 있는 흔적들을 찾아내고 정리하면서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역사성과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무엇보다 컸다. 병목안, 담배촌, 창박골, 안골, 햇골, 큰골, 작은골~~~ 소박하고 정겨운 이름들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옛 이름을 다시 찾고 이곳 사람들이 삶의 터전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1. 사업개요

○ 일시 : 2013. 12. 5(목) 16:00~18:00

○ 장소 : 안양시청 4층 회의실

○ 참여대상 : 늘푸른안양21 위원 및 관심 있는 시민, 환경 관련 공무원

○ 주최 및 주관 :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

2. 내용(진행)

“물길과 마을길이 만나다-수암천 이야기”

시 간	구 분	내 용	진행
16:00 ~16:30	여는 마당	참가자 소개 개회 및 국민의례 상임회장 인사말 수암천 탐사 활동 동영상(3~5분)	권보형 사무국장
16:30 ~17:30	주제발표	사회 정종호 발제 및 토크 박병권 : 수암천 탐사 결과와 전망 허기용 : 수암천 수서생물 관찰 결과와 전망 최병렬 : 수암천 마을이야기	정종호 운영위원장
17:30 ~18:00	토크 마무리	사회자와 발제자 질의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