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304]1968년 군포 밤바위(군포 제7경) 청소년 놀이터였다

안양똑딱이 2023. 3. 4. 15:05

2023.03.04/ #아카이브 #옛사진 #군포 #1968년 #밤바위 #군포제7경 #금정동
1968년 군포 밤바위와 담력 놀이
출처: 군포시사 별책2권 군포사진스케치(군포주민 권원혁 소장)

이 사진은 1968년 군포 밤바위에서 청소년들이 바위를 뛰어넘으며 담력 놀이를 찍은 사진이다.
군포시 금정동, 현재의 행정동으로 치면 재궁동에 있는 시민체육광장 뒤편 산에는 큰바위가 하나 있다. '밤바위' 라 불리우는 바위다.
밤바위는 그 주위에 밤나무가 많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이 바위가 있는 산을 '밤바위산'이라고 한다.
밤바위산은 월구지고개(100m)에서 감투봉(181.1m)까지 지형상 직선거리 2.1km로 군포시의 한 가운데를 북서와 남동으로 양분하고 있는 해발 183.1m의 시민체육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말한다. 느티울의 오금절이 동쪽 산 정상에 면하여 있는 일명 병풍바위와 이 바위아래 산기슭에 있는 밤벌(밤밭)을 묶어서 밤바위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리산에 오르지 않더라도 밤바위 에서는 산본신도시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신도시 건설 전부터 주민들은 이 바위를 찾아서 경치를 즐겼다. 그래서 밤바위와 이 바위에서 바라보이는 풍경은 군포8경의 하나인 제7경으로 선정됐다.
현재의 밤바위는 그 일부가 절개되고 남은 것이다. 본래 밤바위는 매우 컸고, 그중에는 큰 바위가 둘로 갈라진 부분이 있어서 청소년들은 바위 틈새를 넘나들며 담력을 겨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