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301]1979년 5월1일 시흥군 군포읍사무소 승격 현판식

안양똑딱이 2023. 3. 1. 21:16

출처. 시흥시사_사진으로 보는 시흥100년 1권-시흥의 역사와 행정에서
시흥군 남면이 군포읍으로 승격하던 1979년 5월1일의 시흥군 군포읍 현판식 사진으로 이날은 군포라는 행정지명이 처음 쓰인 날이다.
행정구역으로 군포는 조선시대에는 과천군 남면이었고, 1914년 4월1일에 과천군이 시흥군에 통합되면서 시흥군 남면이 되었다. 1979년 5월1일에 시흥군 남면이 군포읍으로 승격하였고, 1989년 1월1일에 군포시로 승격하였다.
군포 지역은 1970년대 각종 공장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공업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공장 근로자들과 서울로 진입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군포를 보금자리로 택한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군포 지역은 1979년 5월 1일자로 읍으로 승격하였다. 그런데 읍으로 승격하기 전, 이 지역의 행정지명은 시흥군 남면이었다. 남면 시절은 물론이고, 그 전에도 군포라는 이름이 행정지명으로 쓰인 적은 없었다.
본래 군포는 조선 후기에 현재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서던 군포장과 그 주변을 일컫는 지명이었다. 그런데 1905년 경부선 개통 당시 현재의 군포시 당동에 군포역이 개설되고 1925년 12월에 군포장마저 군포역 앞으로 이전하면서 당동 일대까지도 포함하는 지명이 되었다. 이렇듯 지역 내외적으로 군포라는 지명이 통용된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실제로 그것이 행정지명으로 쓰인 시기는 군포읍이 등장하면서부터였다.
한편 시흥군 남면이 군포읍으로 승격하면서 군포읍사무소로는 기존 남면사무소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이후 그곳은 군포읍이 군포시로 승격하면서 잠시 시청사로 쓰였으며 현재는 군포1동주민센터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