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20230106]1991년 산본신도시 개발 초기 산본역 주변 풍경

안양똑딱이 2023. 1. 6. 17:45

2023.01.06./ #도시기록 #아키이브 #옛사진 #군포 #산본/ 군포시청 홍보정보담관실을 통해 입수한 군포의 옛사진. 산본신도시 개발 당시의 산본역 주변(현재의 산본중심상가지역) 풍경이다.
사진을 보면 아파트건설이 시작된 산본신도시 조성 초기로 산본역 플랫폼 건설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볼때 산본역 착공이 시작된 1991년에 찍은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뒤로 보이는 산은 수리산이고 사진을 확대해 보면 좌측 산 정상(슬기봉)에 공군부대 레이다 사이트의 모습도 보인다.
또 군포시의회 4대 시의원(광정동.2003-2006)릏 지낸바 있는 조완기 님은 사진속에  6단지 을지, 8단지 삼환계룡, 7단지 대림하고 9단지 백두지역이 보이네요.. 5단지와 3단지 일부도 보인다며 옛 기억을 더듬었다.  
산본 신도시는 1980년대 말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의 일환으로 당시 시흥군 군포읍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주거 단지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일종의 분지 지대에 자리 잡았다.
산본 지역은 전통적인 농촌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개발 계획면적의 43%가 농경지였고, 취락면적은 약 4%에 불과했으며, 그 나머지는 임야였다. 1988년 ‘시흥 산본 택지 개발 추진계획’ 수립으로부터 시작된 산본 신도시는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되어 1992년 12월에 준공됐다.
산본역 주변은 안산선(현재의 지하철 4호선) 초기 기획 당시 시흥군 군포읍 산본리는 논밭 위주의 농촌지대였으나, 안산선 계획 당시부터 산본역 주변은 시흥군과 대한주택공사가 주관하는 택지지구로 개발될 계획이 있었기에 이를 대비해 산본역을 정차역으로 내정하였다.
이 때문에 역사를 제외한 고가선로 노반 등의 공사는 안산선 개통 당시에 완료되어 있었으나 수요 부족으로 개통하지 않았다가, 1989년에 산본 택지지구 사업이 산본신도시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역사 건설과 전철 정차가 결정되어 산본역은 신본 신도시 조성에 앞서 만들어진 역이다.
산본역은 산본신도시 개발이익금을 투자하여 세워졌는데, 막상 산본역을 건설하려고 보니 산본을 비롯한 1기 신도시개발로 인해 노임과 자재비 등의 공사비가 폭등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건설비가 비싸져서 산본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수탁한 다한주택공사와 산본역 건설 주체인 철도청이 건설비를 두고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山本전철驛舎 건설비 공방(매일경제) 이 때문에 착공이 1991년으로 늦어졌고, 안산선이 개통한 지 4년이 지난 1992년 5월 1일에 개역하지만 실제 완공은 10월3일에야 이루어졌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안산선의 산본신도시 시내 통과 구간을 지하화 히지 앉고 교각을 세워 지상으로 건설하는 바람에 도심이 양분화 되는 결과를 초래히고 말았다.
반면 평촌신도시의 도심 통과 구간도 당초 지상으로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당시 안양시의 거센 반발과 민원으로 지하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