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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안양역앞 짓다만 흉물 빌딩 24년만에 철거 본격 시작

안양똑딱이 2022. 10. 19. 19:52

2022.10.19/ #도시기록 #안양 #원도심 #안양역 #구현대코아 #원스케어/
안양역 앞에 짓던 건물이 공사 중단으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건축물인 원스퀘어(구 현대코아)의 철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98년 10월 공사가 중단된 후 24년만이다. 안양역뿐 아니라 만안구 여기저기서 보아도 그야말로 흉물인 이 건물을 안양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 왔는데 드디어 철거되는 것이다.
19일 오후 현장을 찾아본바 철거할 에정인 건물 외관에 철거 작업용 발판을 설치하기 위한 쇠기둥 비계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안앙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최종적으로 처리했다. 앞서 원스퀘어 건축주는 지난달 14일 안양시 만안구에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접수했다. 이어 지난 6일 해체공사 감리계약까지 체결됐다. 
건축주는 안양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원스퀘어 건물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건물이 첫 삽을 뜨기 시작한건 1996년, 안양역 바로 앞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위치인 이곳에 '초대형 쇼핑센터'로 사용할 목적으로 '현대코아'라는 이름으로 안양의 명물이 될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공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1998년, 우리나라에 IMF외환위기가 발생하자 그 여파로 시행사가 부도나면서 공정률 67%의 상태, 외부 골조공사만 마무리한 상태로 공사가 중단된다.
이로인해 이 '현대코아'의 상가를 돈주고 분양받은 326여명의 수분양자들이 입은 피해는 1인당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이후 수년째 이에대한 법적공방이 진행되고있는 상황이라 마음대로 철거하지도, 어쩌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근래까지 이어져왔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하8층 지상12층에 연면적 3만8408㎡의 철골 구조물로 뼈대만 골격을 유지하채 24년째 흉물로 방치되면서 이 건물은 열차나 버스를 타고 안양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되는 그야말로 안양의 '명물' 아닌 '흉물'이 되었다.
원스케어 건물주는 지난 2월 건축주와 철거업체 간의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7월 철거할 계획임을 발표했었지만 해체 검토 과정에서 국토안전관리원이 보완을 요구하며넛 공사비 증액 문제가 발생하자 철거가 중단됐다가 디시 재개되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현대코아(원스퀘어)의 건물주 측은 최근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오피스텔을 건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안양시에 전달했다고 한다. 원래는 호텔등의 숙박시설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여건 변화로 오피스텔을 짓는쪽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