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20519]멸종위기종 꼬리명주나비 자생 쥐방울군락지 파괴되다

안양똑딱이 2022. 5. 19. 17:00

2022.05.19/ #안양 #동네 #하천 #학의천 #쥐방울덩굴 #꼬리명주나비/ 안양 학의천에 있던 멸종위기종 꼬리명주나무 관찰 생태지역이 없어지다.
꼬리명주나비의 기주식물인 쥐방울덩굴군락지가 사라졌다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의 소식을 접하고 18일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가서 보니 지난 2021년에도 있었던 쥐방울덩굴 군락지를 완전히 없애고 수쿠렁인지를 심었네요.
쥐방울 군락지가 있던 곳은 안양 학의천 인덕원인도교 남단 흙길 산책로변으로 관양2동 관내입니다.
이 군락지가 중요한것은 멸종위기종 적색에 해당하는 꼬리명주나비(긴꼬리에 빨간점이 똭! 찍힌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지역으로 학의천의 명물이자. 지표종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꼬리명주나비는 쥐방울덩굴 잎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쥐방을덩굴의 잎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지자체가 적극 보호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천변 생태공간을 마련하고 생물서식 공간제공으로 조성하여 자연생태 학습장소로 활용해 나가야 하고요.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 꼬리명주나비를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에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에서는 그동안 이곳 군락지앞에 팻말까지 세워 놓았음에도 군락지를 처참하게 파괴해 버렸네요. 안양시 환경부서 일부 공무원도 이곳이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임을 알고 있음에도 없에버렸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고 전지구적으로 중요시되는 생물다양성과도 위배되는 일입니다!
안양시는 멸종위기종 꼬리명주나비를 관찰할수 있는 쥐방울군락지 생태지역을 훼손한 과정에 대한 조사와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등향후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