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시의 문화재 랜드마크로 추진중인 보물 제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31일 안양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거는 깃발(당,幢)을 매다는 기둥(간,竿)을 지지하는 지주(支柱)를 말한다. 중초사지당간지주는 명문에 제작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 사람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문화자산이다.
2008~2011년 중초사지 당간지주 인근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에서 고려시대 안양사로 발전했던 유적이 발견돼, 안양 지명 유래 및 역사를 확인해줬다.
하지만 중초사지(안양사지)에 대한 기초 현황조사가 미흡해 주변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양사 귀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3호) 등 문화재와 연계 및 발굴조사 정비를 위한 종합정비계획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인 참석 없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일반인은 유튜브 채널에서 안양시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고, 댓글로 의견 제시도 가능하다.
학술대회는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 일대 역사적 가치와 보존-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여러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허병환 한강문화재연구원 부장이 사회를 맡고 엄기표 단국대 교수와 양정석 수원대 교수, 임정현 한울문화재연구원 부장과 강평원 한강문화재연구원 팀장이 중초사지 일대 석조미술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 등 전문가 5인은 발표 내용을 두고 토론을 벌이고 총평에 나설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8일 이번 학술대회가 중초사지 당간지주가 랜드마크 문화재로 거듭나기 위한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올해 3월 중초사지 당간지주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중심으로 안양사지, 마애종 등을 안양 랜드마크 문화재로 부각시킨다는 전략 아래 문화재 소재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4월 21일 시청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문화재 위원, 공무원,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문화재를 안양예술공원의 상징적인 문화 콘텐츠로 복원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안양시는 이번 학술대회 결과를 반영해 오는 11월 말 최종보고회를 거쳐 12월 중 종합정비계획에 대해 문화재청 최종 승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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