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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안양 다선 중진 3곳 모두 물갈이로 세대 교체했다

안양똑딱이 2020. 4. 16. 15:26

 

4.5선 다선 중진 일색이던 경기도 안양의 국회의원 세대교체가 완성됐다. 

안양 만안, 동안갑, 동안을 3개 선거구 현역 의원은 20년 이상 다선 중진이었다. 민주당 이종걸(만안)·이석현(동안갑)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져 만안과 동안갑 지역구는 이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고, 남은 것은 동안을뿐이었다.

안양 동안을에서 민주당 이재정(45) 의원이 6선에 도전하며 차기 국회의장까지 거론되온 미래통합당 심재철(62) 의원을 11,40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했다.

안양 동안을 후보별 득표수를 보면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49,736표(54.2%), 통합당 심재철 38,327표(41.7%),  정의당 추혜선2,980표(3.2%), 민생당 문태환 547표(0.6%),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현희 252표(0.3%)를 얻었다. 

이 의원은 15일 오후 11시께 승리가 거의 확실해지자 '승리 소감' 발표를 통해 "오늘의 승리는 안양의 변화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과이고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정치로 안양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양 만안에서는 6선에 도전한 만안 이종걸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본선에 진출해 처음으로 국회의원 후보가 된 강득구(56) 전 경기부지사가 치열한 경합끝에  미래통합당 후보인 이필운 전 안양시장을 15,828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안양 만안 후보별 득표수를 보면 민주당 강득구 후보는 75,266표(53.6%), 통합당 이필운 59,438표(42.3%), 정의당 이종태 4,706표(3.4%),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효금 989표(0.7%)를 얻었다. 

강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직후 지자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힘이 강득구를 당선하게 했다"며 "만안 발전을 이루고, 공약을 빠른 시일 안에 이루도록 최선으로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양 동안갑에서는 7선에 도전하며 국회의장을 꿈꿔 온 이석현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친 민병덕(49) 변호사가 통합당 후보인 임호성 변호사를 개표 초반부터 앞서와 당선이 확실시 된 가운데 최종적으로 15,85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민병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15일 저녁 11시 무렵 "저를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 여러분도 모두 우리 지역의 소중한 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깻잎을 담그듯 계속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 기대에 어긋나니 않는 의정 활동을 지켜 봐 달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안양 동안갑 후보별 득표수를 보면 민주당 민병덕 후보는 56,345표(55.3%), 통합당 임호영 40,490표(39.8%), 정의당 이성재 4,344표(4.3%), 국가혁명배당금당 유정희 642표(0.6%)를 얻었다.

한편 강득구, 민병철, 이재정 등 3명의 민주통합당 안양지역 당선자들은 후보로 출마한 선거 초반인 지난 3월 9일 안양시청에서의 민주당 원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안양은 세 명이 같이 모여 안양 전체를 같이 하겠다”면서 안양시민 여러분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 후보는 첫 공통공약으로 감염병 사태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안전취약계층 위생용품 의무비축’과 ‘어린이 이용시설에 대한 <보건안전관리자>제도’의 법제화를 제시했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지자체 비축과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어린이 이용시설에 보건안전관리자를 지정·교육해 예방 능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안양시민 여러분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하며 각 후보의 대표 공약(서안양 스마트밸리 구축, 서울대-안양 직통선 개통, 안양교도소 임기 내 이전 확정)의 공동실천을 약속했다.

 

[당선소감-안양 만안 강득구]

 

만안의 변화와 국정과제 임무를 부여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강득구의 힘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결코 혼자 걸어오지 않았습니다.
‘강득구와 만안’의 ‘승리의 드라마’를 함께 써주셨습니다.
만안의 변화를 갈망했던 만안 시민의 승리입니다.
재난 위기를 안정적으로 넘고,
만안의 흐름을 바꾸라는 시민의 명령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역구 국회의원의 한쪽 어깨에는 '시민'이 있습니다.
다른 쪽 어깨에는 '국가의 비전과 국민'이 있습니다.
만안사람과 만안구 국회의원이 닮아있어야 지역의 행복이 커집니다.
국가의 큰 비전속에 만안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 만안의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만안사람 강득구, 누구보다 변화에 목이 마릅니다.
만안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만안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습니다.
균형 있게 발전하는 안양을 만들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재난을 극복하고,
만안의 새로운 변화를 꼭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만안은 특히 자영업 및 소상공인이 많은 구조로
전체 종사자의 약 35%가 자영업자입니다.
만안구는 경제 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이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파고’에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가능한 공정경제 환경을 만들고,
혁신경제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비상 상황인 만큼 응급처방도 필요합니다.
총선 직후 2차 추경을 즉시 처리해, 전 국민에 단비와 같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서두르겠습니다.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고, 지역위원회를 혁신하겠습니다.
저 강득구는 정치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치분권을 주장해왔고,
주권자에게 권한을 돌려주는 분권운동을 해왔습니다.
낡은 시스템은 과감히 개혁하고,
생활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권력기관개혁, 정치혁신의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겠습니다.

일하는 정치, 품격 있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국가의 큰 비전속에 만안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만안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강득구 안양 만안 국회의원 당선자 올림

 

[당선소감-안양 동안갑 민병덕]

 

존경하는 안양시동안구갑 지역구 주민 여러분, 저 민병덕에게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의 영광을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병덕의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경선과 본선까지 모든 역량을 헌신하신 안양시동안구갑 당원 동지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도의원, 시의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이 없었다면 결단코 이 기쁨의 순간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 저는 안양의 발전이 곧 경기도의 발전이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신념 하나로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두 번의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고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지역 주민의 행복과 국민의 번영을 위해 이 한 몸을 바친다는 각오로 오늘의 기쁨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 길에는 왕도가 없었습니다. 오직 깻잎을 담그듯 한 분 한 분 모두가 저의 소중한 인연이라는 생각으로 만났습니다.

이 과정을 묵묵히 동반해준 저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인 아내와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자녀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비산동, 부흥동, 달안동, 부림동, 관양동이 속한 자랑스러운 안양시 동안구에서 우리 지역구는 앞으로 더 발전할 일만 남았습니다. 과거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곳입니다.
저 민병덕은 이곳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양을 푸근히 감싸고 있는 관악산, 넘어가면 서울대학교가 있습니다. 서울대까지 지하철로 연결해 청년 인재를 안양으로 모으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안양시민이 지하철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1호선 혹은 4호선으로 관악산을 우회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저 민병덕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안양시민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을 왕래할 수 있어 교통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 민병덕이 반드시 이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여러분께 드립니다.

고마움을 전해야 할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려 아름다운 경선을 함께 만들어주신 이석현 의원님, 권미혁 의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석현 의원님이 30년이 넘는 세월을 안양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민병덕이 이석현 의원님의 뒤를 이어 안양 발전을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권미혁 의원님 역시 지난 의정활동 기간 여성의 권익 보장을 위해 헌신하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을 이루는 데 권미혁 의원님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저 민병덕이 앞장서겠습니다.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임호영 후보님, 이성재 후보님, 유정희 후보님 등께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까지는 경쟁했으나 이제는 흉금을 털고 함께 안양 발전을 논의하는 관계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 여러분도 모두 우리 지역의 소중한 분들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깻잎을 담그듯 계속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지켜봐주십시오. 우리 모두 지역의 발전을 함께 이뤄나갑시다.

고맙습니다.

 

민병덕 안양 동안갑 국회의원 당선자 올림

 

[당선소감-안양동안을 이재정]


안양시민 여러분과 동안구을 선거구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승리는 안양의 변화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과입니다. 이재정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 여러분께 드린 변화의 약속들을 반드시 지켜가겠습니다.

이번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가 또 있습니다. 저와 저희 캠프는 그간 선거철에 흔히 통용되어온 네거티브나 선거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관행적 활동을 배재하고 원칙을 지키며 선거를 치렀습니다. 때로는 정치권 주변의 핀잔이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역시 안양시민 여러분께서 든든히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입니다.

선거기간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배우고 또 배웠습니다. 이제 그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제게 주어진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 곁에 서겠습니다. 경청하고 상의 드리며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성과를 내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정치 하겠습니다.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정치로 안양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이재정을 선택해 주신 그 결정이 결코 후회되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더 좋은 안양,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21대 총선 안양시 동안구을 선거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