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뉴스/군포

[20190401]군포장역 만세운동 100년 만에 다시 울리다

안양똑딱이 2019. 4. 1. 15:55

 

1919년 3월 31일 군포장(軍浦場. 현 5일장. 현 안양호계3동 구사거리)에서 시작돼 군포장역(현 국철1호선 군포역) 일본 경찰관 주재소까지 행진하며 외쳤던 항일 독립만세운동이 100년만인 2019년 3월 30일 전철 1호선 군포역 일대에서 재연됐다.

군포시는 이날 오전 군포역 광장에서 한대희 시장을 비롯 시민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100년 전의 만세운동을 재연하는 거리극을 선보였다.

또 오후에는 군포 청소년들의 플래시몹 공연과 만세운동 체험 행사, 군포시립여성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이라는 주제의 기념음악회,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화려한 비보잉 공연과 YB(윤도현밴드)의 신명나는 연주와 노래의 축하 무대도 꾸몄다.

기념식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100년 전에 시민의 힘이 하나로 모였기에 길었던 일제 치하에서도 민족의 얼이 이어졌고, 결국 독립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새로운 군포의 100년을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 도시 발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