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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안양 공연 - 전석 무료

안양똑딱이 2018. 10. 23. 16:39

 

영화 <대부> 영상 속에 흐르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가 11월 3일 저녁 7시 30분 평촌아트홀 무대위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전석 무료로 관객들과 만난다.(공연문의 031-381-7194)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안양시 후원속에 코리아아츠컴퍼니가 '문화가있는날-예술여행 더하기'를 통해 안양시민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 공연에서 찬사를 받았고, 9월 서초문예회관 공연도 큰 호응을 얻은 수준높은 작품이다.

무대는 1880년경 시칠리아의 어느 마을의 부활절이 배경이다. 가난한 농어민, 노동자들의 삶을 소재로 삼아 현실보다 더 적나라한 현실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는 베리스모(verismo,극사실주의)로, 옛사랑의 유혹과 배신이 핏빛 복수로 이어지며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당시 지역적, 시대적 배경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베리스모 오페라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마스카니가 작곡한 베리즈모 오페라의 걸작이며,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일어나는 스토리. 인간의 삼각관계에서 일어나는 사랑, 질투, 배신을 다룬 이야기다.

공연은 시칠리아와 미국을 무대로 한 헐리우드의 대표작인 영화 “대부”의 스토리 라인과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내용을 접목시켜 연출 방식은 물론, 1880년대를 무대로 한 원작의 시대 배경을 1945년도로 각색하여 극의 주인공들을 마피아 두목과 본토인(완력가) 등으로 각색, 각 인물 간의 갈등, 대립관계 등을 묘사하고 가사와 대사 등을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오페라로 만들었다.

공연 전 공연에 관련된 내용을 15분짜리 동영상 상영을 통해 공연의 이해도를 높여 편안하게 몰입되도록 제작했으며, 영화 “대부”의 스토리 라인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친근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안양에서 19년째 매주 열리는 최장수 프로그램 월요음악회 진행뿐 아니라 코리아컨퍼니오케스트라, 안양청소년교향악단 등을 이끌고 있는 박영린 감독 지휘속에 소프라노 백유진, 테너 진성원, 바리톤 유승공, 메조소프라노 최선애와 이은송이 등 다수가 출연, 화려한 앙상블로 관객들과 만난다.

또 정통 오페라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예술감독으로 박세원, 오페라코치 목은아, 기획 박성균, 조연출 국민정 등이 맡아 오페라를 준비해 가을밤 뜨겁게 심장을 조여 오는 치정극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박영린 음악감독 소개

지휘자 박영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에서 트롬본을,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에서 관현악지휘를 전공하였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Orchestra di Fiati di Perugia단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였으며, Cannale 5 TV 출연, 프랑스 니스축제 연주, 이탈리아 순회연주 등을 통해 고전음악의 정통성과 함께 현대음악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영린은 귀국 후 서울대,전주대, 강릉대 강사와 군산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활동을 위해 95년 6월 안양권 최초의 전문교향악단인 코리아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자매팀으로 안양챔버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안양청소년교향악단 지휘도 맡고 있다.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기획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파토리로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유수의 공연장에서 오페라 ‘탁류’ 등 수 백 회의 지휘를 하여 절찬을 받았다.

또 안양 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 해설과 함께 하는 '월요음악회'를 1999년 4월부터 매주  기획, 진행하여 청소년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앞전서 왔으며 국립강릉대학교 등에서의 교향악단 지도와 후진 양성,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공동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안양지역과 연관된 천주교 성인(수리산 최경환)을 모티브로 한 창작오페라를 이탈리아와 합작으로 3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10년 9월에 공연한 오페라 ‘세인트 최경환’은 전국 주요도시 공연을 통하여 안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창작 뮤지컬 '뒤뜸이골 무지개' 타이틀로 지역은 물론 전국 천주교 성당 순화 공연 등을 통해 역사를 발판으로 한 문화알리기에 앞장 서 왔다. 

 

○ 교향악단 소개

(사단법인)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1995년 6월 박영린 지휘자를 중심으로 안양권 최초의 전문교향악단으로 창단되었다. 창단직후 광복50주년기념 오페라‘안중근’의 서울을 포함한 전국 11개도시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96년 2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음악회’를 2003년부터 개최하여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있으며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 “가족음악회”등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교한 앙상블과 풍부한 음량을 통한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음악을 통한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는 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대중과 친숙해 지기 위한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문성과 대중성을 성공적으로 조화시키면서 한국음악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교향악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