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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안양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물거품

안양똑딱이 2018. 2. 14. 12:40

 

지난해 12월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받은 안양시가 올해 5회째를 맞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나섰으나 경남 김해로 낙점돼 수포로 돌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지자체로 김해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선정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2월부터 연중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매년 9월, 독서의 달에 개최하는 국내 최대의 독서문화 축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2014년 군포를 시작으로 2015년 인천, 2016년 강릉, 2017년 전주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는 김해시가 2018년 개최지로 선정돼 영남권 최초의 독서 도시로 공인 받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에는 모두 6억4000만원(국비 2억4000만원, 도비 1억원, 시비 3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으로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2018년을 '책의 해'로 선포한터라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1월 12일 안양시평생교육원에서 대학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1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인문도시 안양의 지적·인적 인프라를 집약해서 독서대전만의 컨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안, 연중 프로그램과 독서대전 프로그램의 연계,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결의를 다졌으나 관내에 관련 사업 인프라가 부족하고 시기적으로 너무 촉박한 준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