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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군포문화재단 <파출소가 돌아왔다 시즌5> 프로젝트 완료

안양똑딱이 2017. 11. 15. 16:33

 

군포시 산본동의 낙후된 한 골목길이 지역 예술가들과 이웃 주민들의 손으로 산뜻하게 재탄생됐다.
15일 군포문화재단은 산본천로 209번길 골목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출소가 돌아왔다 시즌5’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골목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포문화재단이 진행해 온 ‘파출소가 돌아왔다’ 사업은 관내 유휴파출소를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었으나, 올해에는 사업 컨셉을 변경해 문화예술적 방법으로 치안과 관련된 주민들의 불안요소를 해소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평소 차 1대가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비좁고 낡은 이 골목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예술가 5인과 산본1동 노루목푸르미봉사단, 흙과나무이야기 꿈의학교 등 작가 및 단체,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길 입구 계단과 담장에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예술품들이 설치됐고,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고물상의 양철 담장은 밝은 녹색의 산뜻한 벽화가 있는 하나의 갤러리로 변신됐다.

 또 치안효과를 높이기 위해 골목길 바닥에는 형광색의 안녕메시지가 새겨졌고, 골목 곳곳에 아크릴 거울과 반사판을 활용한 작품이 설치돼 아름답고 안전한 골목이 됐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파출소가 돌아왔다’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도시문화재생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예술로 아름다운 도시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