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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군포, 안숙선, 팝핀현준 등 국악과 춤 한마당 무료공연

안양똑딱이 2017. 10. 10. 20:55

 

우리의 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인, 국악계의 디바 박애리와 대표적인 춤꾼 팝핀현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재일교포 3세 민영치,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젊은 국악예술단인 전통예술단 아울 등 국내를 대표하는 국악계의 예술인들이 오는 14일 저녁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 함께 올라 우리 국악의 참 맛과 멋을 전한다.

이날 무료로 진행되는 퓨전국악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은 군포와 의정부, 김포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길놀이, 창작국악관현악, 설장구 등 다양한 우리 음악과 팝핀댄스가 어우러지는 전통음악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길놀이로 화려하게 시작되는 공연은 한국의 아리랑을 관현악으로 풀어 쓴 최성환 작곡가의 ‘아리랑 환상곡’과 떠오르는 새벽을 그리는 창작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를 차세대 최정상 마에스트라 유용성의 지휘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명창 안숙선이 국악관현악 연주와 함께 판소리로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가는 대목’을 들려주며, 박애리 & 팝핀현준의 무대는 박애리의 소리 ‘사랑가’ ‘쑥대머리’ ‘아리랑’에 팝핀현준의 무대예술이 곁들어져 국악의 새로운 시도와 신선함을 선보인다.

또한 아르코창작음악제 수상곡인 ‘오디세이-긴 여행’을 제일교포 3세 작곡가 민영치 설장구와 세종국악관현악단 협연으로 감상하며, 공연의 대미는 아울의 단원 김성회, 박경돈, 박평광의 모듬북 협주곡 ‘타(打)’로 장식한다.

이날 공연에 앞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대형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우리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공연장 주변에는 한지로 만든 등(燈)을 만날 수 있는 <꿈꾸는 물고기> 전시도 함께 열린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변신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가을 밤의 정취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