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1./ #도시기록 #안양 #디로수 #은행나무/ 안양 만안구 중앙로의 둥근공 모양의 은행나무 가로수들 노랗게 물들었다.
어느 도시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는 도로변 가로수의 모양새도 그 도시의 품격을 말해준다. 손발 짜른듯 무지막지한 가지치기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마치 자로 잰든 깍뚜기 모양으로 만드는 도시도 있다. 도심의 가로수는 도심 속 콘크리트 숲속에 사는 시민들이 그래도 가까이에서 접하는 녹지대로 경관개선이나 대기오염 정화, 소음공해 감소,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녹지자원이다.
동시에 도시 영역의 일정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디자인'이란 용어와도 접목시킬 수 있는 자연적인 시설물로 잘 조성된 가로수는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품격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래들어 각설탕이나 깍두기처럼 네모나게 가로수를 전지하는 곳은 최근 여러 지자체로 늘어나고 있는데 사각 전지란 사방으로 뻗은 나뭇가지를 사각형 모양으로 가지치기해 가로수가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하는 정형식 가지치기 조경 방식으로 세계적로는 프랑스가 대표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의 가로수 사각전지는 대전 동구가 2009년에 시작했으며 경기 군포시, 수원시, 안양시, 부천시, 서울 강동구, 관악구, 양천구, 잠실종합운동장 둥에서도 사각형 가지차기를 실시하며 가로수에 자기특성과 색깔을 입혀 변신을 꾀하는 등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깍뚜기 모양의 가로수 전지가 네모 반듯하게 정렬된 느낌으로 일단 보기에 톡특하다는 점과 태풍 피해와 전선줄과 얽히고 섥히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뿐 겨울철 과도한 가지치기로 쏟아지는 비난으로 부터 벗어났다.
안양시의 경우 만안구를 관통하는 중앙로에 심어진 가로수가 은행나무이다. 은행나무는 가을이 되면 잎사귀가 샛노랗게 물들어 아름다우며 병해충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심는 나무다.
안양시는 1973년 안양읍이 시로 승격된 후 은행나무를 안양시의 시목 (市木)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안양 구시가지 (만안구지역) 중앙로를 비롯한 간선 도로변이나 하천변에 은행나무를 식재 둥글고 예쁘게 전지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참고로 안양시 시목(나무)는 은행나무, 시화(꽃)는 개나리, 시조(새)는 독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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