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50926]안양 평촌동에서는 벌말 옛지명을 사용한다

안양똑딱이 2025. 9. 26. 14:19

 

2025.09.26/ #도시기록 #안양 #벌말/ 안양 평촌동에는 평촌의 옛지명인 벌말 상호를 사용하는 곳들이 있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도 개통 초창기에는 벌말역이라 쓰고 불리웠는데 시의회에서 바꾸었다.

 

벌말(坪村)

산이 없는 허허 벌판에 자리잡고 있어 벌말(坪村)이라 불렀는데, 그 후 마을이 또 생겨 두 벌말 또는 이 평촌(二坪村)이라 했으며, 이를 줄여 이동리라 칭하였다. 예전에는 한강에서 과천-안양에 이르는 모든 취락 중 가장컸던 벌말은 조선 초기에 괴산 음씨(후손-음순배, 음경택 등)가 최초로 살아 음촌 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그 후 밀양 박씨, 전주 이 씨, 김해 김씨 등이 세거해 왔다. 벌말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서울-과천-군포-남양간 도로를 개설한 후 1969년에 동일방직 (평촌동 1)을 비롯하여, 오뚜기식품(평촌동 160), 1982년에 가나안제과(평촌동 81-4) 등의 공장이 건립되면서 인구가 늘기 시작하였다. 발말 대부분 지역이 평촌신도시로 개발된 이후에도 동일방직(현 대림아파트) 뒷편에 예전 마을 일부가 마치 구도심처럼 남아 유지돼 오다 최근에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벌말 출신 인물로는 2018728일 타계한 고 음순배씨를 손꼽는다. 음순배 씨는 안양시의회 1.2대 시의원을 역임했으며, 안양시새마을회 2.3.6.7대 회장을 지내면서 안양시 새마을운동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구() 평촌동 청사 부지 기부, 장학사업 전개 등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으며, 안양시 새마을회관 및 평촌동 벌말경로당 건립 등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지역 발전의 선구자로 장례 영결식을 안양시 최초의 시민장(市民葬)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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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4]안양 석수동에 평촌(벌터) 동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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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안양 평촌역으로 이름 바뀐 벌말역 준공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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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안양탐사대 139차 탐방(20180929)_안양 평촌동 옛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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