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도시기록 #안양 #꼬리명주나비 #쥐방울덩굴 #학의천/ 안양 학의천의 보물 멸종위기종 꼬리명주나비를 올해 처음 만나다. 안양 인덕원 인도교부터 관양교 구간의 학의천 남단 제방 사변에 자생한다. 쥐방울군락지에는 꼬리명주나비가 알을 낳고 쥐방울덩굴을 먹이로 하는 애벌레가 태어나 성충이 되고 나비가 되어 훨훨 난다. 안양 학의천 쥐방울군락지와 꼬리명주나비는 안양시가 학의천 지표종이자 명물로 내세워도 좋을만한 살아있는 콘텐츠로 잘 보호하고 보존해야한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학의천 흙길(관양교~인덕원인도교)을 걷다보면 꼬리명주나비들의 멋진 비행을 볼 수 있다. 나비를 보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수풀에 앉아있는 나비가 날아오를때 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두어곳 있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멍 때림도 필요하다.
꼬리명주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에 ‘취약 대상’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 5천원권 지페 뒷면에도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나비목 호랑나빗과 곤충으로 꼬리가 가늘고 길다. 뒷날개 뒤쪽에 붉은 띠와 2~3개의 푸른 점이 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하천 정비 등으로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꼬리명주나비알은 1년에 3회(4·6·8월) 부화하는데 알을 보기가 쉽지않다.
꼬리명주나비 에벌레의 먹이식물은 쥐방울덩굴이 유일한데 이곳 쥐방울군락지가 한때 베어지며 훼손되기도 했으나 자연의 회복력과 안양시 공무원들이 뒤늦게 그 중요성을 재인식헤 보호에 나서면서 점차 복원됐다.
쥐방울 군락지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관심 가져주기 시작한 안양시 생태하천과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안내판과 함께 생태교육 학습장으로 활용하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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