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머켈(Merkel)이란 도시에 안양시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이국만리 떨어진 미국 땅에 안양시깃발이 휘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머켈시민인 조엘 오웬(Jeol Owens) 씨의 각별한 안양사랑 때문이다. 조엘 씨는 안양시마크와 브랜드인 'A+ ANYANG'이 선명한 깃발을 자신의 가정과 직장에 게첨하고 주변인들에게 한국의 안양을 알리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안양의 역사와 지리, 기후, 환경, 산업 등의 현황은 웬만한 안양시민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안양시로서는 현지인이면서 안양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이나 다름없는 조엘 씨가 그저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다. 조엘 씨가 안양마니아가 된 사연은 자못 흥미롭다. 지난 7월 중순 안양시홍보실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양시기와 에..